2024.04.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 5곳 중 2곳, 상반기 원외처방 매출 감소

국내 제약사 매출 상승하고 외자사 매출 하락해

많은 제약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예년과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며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가 웃고 다국적 제약사가 울었다. 통합적으로는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 중 19개 제약사들의 제약사들이 매출이 감소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가 제공한 6월까지의 원외처방 실적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상위 50개 제약사들의 매출은 총 5조 8106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2021년 상반기 5조 5528억원보다 4.6% 증가했다. 2021년 연간 실적은 11조 4218억원으로 50.9%의 달성률을 가까스로 도달했다.

이번 상반기를 기준으로 총 262개 제약사의 원외처방액이 확인됐는데, 8조 2873억원을 기록해 8조원 시대의 막을 열었다. 256개의 제약사들이 겨루던 전년 동기에는 7억 8128억원을 달성해 올해 6.1% 상승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해 연간 실적과 비교하면 260개 제약사가 16조 1125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이번 상반기 51.4%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상위 5개 제약사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비아트리스와 대웅제약의 순위변동이 있었으나 큰 폭으로 변동이 있지는 않았다.

1위를 차지한 한미약품은 2021년 상반기 2559억원에서 이번에 3984억원으로 매출이 8.9% 증가했다. 또 2021년 연매출 74209 대비 상반기 52.2%의 달성률을 보여 상위 5개 제약사 중 달성률이 가장 큰 제약사이기도 하다.

종근당과 비아트리스는 적지만 다소 하락했는데, 먼저 종근당은 2021년 상반기 3020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3011억원을 기록해 0.3% 감소했다. 지난 해 실적과 비교하더라도 연매출 6043억원의 49.8%로 달성률이 더디다.

비아트리스 역시 마찬가지로, 2021년 상반기 2329억원에서 2022년 2312억원으로 0.7% 감소했다. 2021년 연간 실적은 4754억원으로 이번 상반기에는 작년 매출의 48.6%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대웅제약은 매출 상승을 이뤘다. 2021년 상반기 2154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2299억원으로 6.7% 증가했으며, 달성률도 2021년 매출 4455억원 대비 51.6%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유한양행은 2021년 상반기 2042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2205억원으로 매출이 8% 확대됐다. 이번 상반기, 지난 해 매출인 4239억원의 52%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대원제약, 휴텍스, 제일약품 등의 제약사들도 이번 상반기에 실적이 확대됐다.

대원제약은 1363억원에서 1636억원으로 20%, 휴텍스는 1228억원에서 1431억원으로 16.6%, 보령은 1153억원에서 1340억원으로 16.2% 증가했으며 달성률도 모두 55% 이상을 웃돌고 있다.

특히 안국약품의 매출 상승률은 상위 50개 제약사들 중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2021년 1분기 642억원에서 2022년 1분기 910억원으로 41.8% 증가했으며, 지난 해 매출 1401억원의 65%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동구바이오제약도 지난 해 상반기 577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772억원으로 33.8% 매출이 증가했다. 또 달성률도 2021년 매출 1271억원의 60.8%로 높은 편이다.

이 외에도 한국프라임제약의 매출이 455억원에서 571억원으로 25.6% 증가했고, 동광제약도 45억원에서 565억원으로 24.1% 증가했다. 두 제약사의 지난 해 매출 대비 이번 상반기 매출 달성률은 57.2%, 57.3%로 확인됐다.

이처럼 많은 제약사들이 매출 상승의 쾌거를 이룬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의 상당수는 전년 동기 대비 쓴맛을 봤다. 

다국적 제약사 중에서는 아스텔라스가 가장 매출 감소율이 크다. 지난 해 상반기 1033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819억원으로 20.7% 감소했으며 달성률은 연매출 2002년의 40.9%에 그쳤다.

바이엘은 2021년 상반기 706억원에서 이번 상반기 629억원으로 10.9% 줄어들었다. 달성률은 지난 해 매출 1381억원의 45.9%였다.

화이자는 2021년 상반기 588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 543억원으로 규모가 7.7% 축소됐다. 달성률은 매출 1186억원의 45.8%다.

이 밖에도 엠에스디가 1944억원에서 1901억원으로 2.2%, 에자이가 692억원에서 684억원으로 1.1%, GSK가 932억원에서 924억원으로 0.8% 감소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