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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NOAC 항응고제 상반기 원외 매출 5.3% 감소…1126억원

엘리퀴스·자렐토 등 모든 제품 매출 하락…릭시아나 1위 유지

NOAC 항응고제 시장 모든 제품들이 2021년 하반기 대비 2022년 상반기 원외처방 매출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 분석 결과 2022년 상반기 NOAC 항응고제 원외처방 시장은 총 1126억원을 달성하면서 지난 2021년 하반기 1189억원보다 5.3% 축소됐다. 

특히 이번 상반기 실적을 세부적으로 보면 1분기 570억원에 비해 2분기 556억원으로 줄어들며 갈수록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이이찌산쿄의 에독사반 성분 ‘릭시아나’는 NOAC 시장에서 점유율 38.4%를 보이며 이번에도 매출이 가장 높았지만 규모가 줄어들게 됐다. 이번 1분기 214억원, 2분기 218억원으로 상반기 총 432억원을 달성했는데, 지난 2021년 하반기 446억원보다 3.2% 감소했다.

비엠에스의 아픽사반 성분인 ‘엘리퀴스’도 전반기보다 줄어들었다. 2021년 하반기 358억원에서 2022년 상반기에는 1분기 181억원, 2분기 169억원으로 총 350억원을 기록해 2.2% 줄어들었다. 엘리퀴스의 시장 점유율은 31.1%였다.

긴 공방전 끝에 물질특허를 보호받게 된 엘리퀴스는 지난 4월 암 동반 정맥혈전색전증 환자 치료에 대해 허가받아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시장의 24.9%를 점유하고 있는 바이엘의 리바록사반 성분 ‘자렐토’는 하락률이 더 크다.  1분기 141억원, 2분기 138억원으로 상반기에 총 280억원을 달성했는데, 전반기인 2021년 하반기 309억원보다 9.2% 감소된 규모다.

자렐토의 제네릭을 선점했던 종근당은 최근 특허 소송 2심을 취하했다. 또 15개 품목의 제네릭이 급여 목록에서 퇴출됐으며 다른 저용량 제네릭 16품목은 새롭게 급여 등재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는 사정이 더 안 좋다. 1분기 32억원, 2분기 30억원으로 상반기 62억원을 기록했지만 2021년 하반기 75억원에 비해서는 16.8% 하락했다.

이와 같은 하락세 속에서 지난 19일 ‘요양 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이 행정예고 되면서 NOAC 제제들이 심박세동에 대한 급여 기준이 확대된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에는 다시 매출 상승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고시는, 비판막성 심밤세동 환자 시술 시행(예정) 시 전기적 율동전환술은 시술 3주 전~시술 4주 후, 도자절제술은 시술 3주 전~시술 8주 후까지 투여할 경우 급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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