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연구소가 디지털 간호를 연구·기술개발하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디지털 혁신 분야 R&D에 선정돼 5월 4일 최종 협약까지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창업기업의 혁신성장 촉진과 창업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 추진하는 기업 주도형 사업이다.
간호사연구소는 이번 R&D에서 주관기관으로서 간호사교육연구센터와 포휠즈를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두고 디지털 간호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간호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2년간 약 2억원의 기술개발 자금(R&D)을 지원받게 됐다.
디지털 간호란,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목적으로 사용자 개인이 경험하는 증상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실시간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개별적 접근이 가능한 간호와 편리성을 갖춘 디지털을 융합한 개념이다.
즉 디지털 간호 기술은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을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입력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증상에 따라 학습된 간호 과정 모델을 통해 해당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판단 값을 디지털 간호로 도출해 주는 기술이다.
한동수 간호사연구소 대표는 “이번 기술개발을 위한 R&D 지원 사업의 선정은 간호학 분야에 IT 기술을 융합해 간호사들의 업무효율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기존 연구를 기반으로, 현 보건의료체계에서 간호를 통해 국민이 누릴 수 있는 미래 보건의료 서비스의 영역을 넓히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호웅 간호사교육연구센터 대표는 “보건의료체계에서 1차 예방에 대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디지털화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번 디지털 간호 기술 개발에 참여한 각 단체에 대한 소개이다.
간호사연구소는 ‘간호를 새롭게 하다.’라는 기업의 슬로건을 두고 간호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상담, 교육, IT 기술을 연구·개발함으로 전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간호사연구소는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사업에 간호사를 위한 부서적성검사 APP & Web Service인 NBTI를 개발하는 것으로 선정돼 서비스 시작 이후 간호사 관련 회원 수 4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간호사의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SNS (Smart Nursing System)를 개발하는 사업 아이템으로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현재 상용화 단계에 있다.
간호사교육연구센터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간호와 병원에서 요구하는 간호의 차이점을 줄이기 위해 간호알고리즘을 연구 개발하고, 기존의 실습 시뮬레이션과는 다른 방향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에 초점을 두고 인지적 학습이 가능한 NTS (Nursing Training Simulation) 프로그램을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2021년 청년사관학교 지원 사업에 선정돼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포휠즈는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를 위한 앱 ‘마이듀티’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사용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2018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실력 있는 IT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