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을 위해 30여개의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근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R&D) 사업(‘23.7월~‘25.12월)’에 선정된 31개 과제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R&D) 사업’은 기술성숙도(TRL: Technology Readiness Level)가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이 의료기관의 실제 수요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기관 임상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서비스의 다기관 실증을 지원하는 본 과제는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 기술 실증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총 3가지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주관·공동·실증을 위해 총 135개 의료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먼저 ‘비대면 의료서비스 활성화 기술 실증 분야’에서는 의료취약지역 및 특정질환·상황에서의 문제해결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대면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과 관련 제품군의 실증을 목표로 한다.
의료취약지역 고령자 대상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실증을 비롯해 ▲고위험 산모 맞춤형 비대면 스마트 통합 의료서비스 활성화 기술 실증 ▲비대면기술을 활용한 희귀질환 진료 및 자기관리 플랫폼 개발 ▲심초음파와 심전도의 원격 실시간 스트리밍을 이용한 심장질환에 대한 비대면 원격협진 플랫폼 개발 등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혁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분야’에서는 AI진단보조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등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SaMD)의 다기관 임상·실증 지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흉부CT에서 우연한 관상동맥석회화 보고의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기관 실증 연구를 비롯해 ▲스마트폰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의 다기관 임상도입 및 실증사업 ▲사회성 결함이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의 보험 등재를 위한 다기관 임상 실증 및 실제임상근거(RWE) 확보 등 9개 과제가 선정됐다.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 분야’에서는 자택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환자 중심의 연속적인 재택·재활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 분야다.
심질환자 대상 심전도 자가측정 플랫폼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실증 연구를 비롯해 ▲뇌질환 환자의 상지기능 개선을 위한 재택기반 비대면 재활의료서비스 고도화 및 실증 연구 ▲가정 산소 요법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재택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적용 ▲의료 사물인터넷(IoMT: Internet of Medical Things) 디지털표현형 기반 만성호흡부전 환자 대상 개인 맞춤형 홈스피탈 서비스 시스템 개발 및 실증 등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한편, 본 사업은 보건복지부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과제 관리·평가 등을 통해 성과 도출과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