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헬스케어의 융합 '메타 헬스케어'를 만나다

다양한 메타 헬스케어 장비, 바이오 코리아 2022에서 선보여

AR과 VR그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메타버스를 의료기기에 접목한 이른바 ‘메타 헬스케어’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코리아 2022' 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3일 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포스트 코로나와 미래 혁신 기술’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의 변화와 나아갈 방향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포럼, 인베스트페어 등 다양한 주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바이오 코리아 2022’행사에는 올해 처음으로 ‘메타버스 전문관’이 마련됐으며,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등을 접목한 헬스케어 제품들 일명 ‘메타 헬스케어’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회사 룩시드랩스(Looxid Labs Inc,)에서 개발한 생체신호 기반 VR 인지기능 검사 및 디지털 훈련 기구 루시(LUCY)를 선보였다. 

루시는 자체개발한 VR 프로그램과 VR 헤드기어에 장착된 뇌파 신호 감지기를 활용해 검사자의 인지능력을 테스트와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메타 헬스케어 장치다.

루시는 VR을 착용하고 간단한 검사와 게임을 통해 착용자의 인지능력을 테스트해 얻은 데이터를 관리 프로그렘을 통해 검사자의 인지능력 수준을 파악해 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보여주며 이를 통해 노년층의 치매 가능성을 검사하고 트레이닝 프로그렘을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룩시드랩스의 관계자는 “주로 50대 이상의 고령층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약 41개의 루시를 운영중이다. 또한 ”교통 수단의 부재와 거동에 불편함이 많은 지방의 노년층을 위해 루시가 탑재된 버스 일명 ‘루시 버스’를 운용해 지방 노인회관 및 보건소에 가 검진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뉴베이스는 의료인 교육에 필요한 각종 임상 훈련을 VR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시뮬레이션해  실전 같은 학습효과를 제공한다.

뉴베이스는 의료계 특히 간호계 및 소방구조대 등에서 자주 발생되는 케이스를 시뮬레이션해 제공하며 신경계 사정, 재난 중증도 분류, 투약 시뮬레이션, 개인 보호구 착탈 및 위생 관리 등 의료 현장에서 필수적인 훈련을 시뮬레이션으로 제공한다. 

뉴베이스 관계자는 ”실제 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구성하고 의료처치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마네킹을 활용한 실습보다 정확하고 학습자에게 흥미로운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현재 다양한 대학교 보건학과와 소방구조대 등에 제공돼 활용중이며 향후 보다 다양한 질병에 대한 케이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VR과 각종 센서와 음성인식 장치가 탑재된 마네킹을 활용해 실제상황 같은 PCR 훈련을 제공하는 TETRA SIGNUM(테트라 시그넘)이나 AI를 활용한 간단한 설문과 VR을 통해 안구의 건강을 검진하고 훈련을 통해 안구 능력 개선을 할 수 있는 Eye Doctor(아이닥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VR과 AR, 그리고 AI를 활용한 메타 헬스케어 장비들을 출품해 헬스케어와  메타버스 기술이 융합한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