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이 지난달 31일, 서울 등 전국 8개 지역 18개 시험장에서 제52회 간호사 국가시험과 서울 지역 1개 시험장에서 제23회 조산사 국가시험을 시행하였다고 밝혔다.이번 52회 간호사 국가시험은 응시대상자 1만 3694명 중 1만 3537명이 응시해 98.9%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98.8%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인 지역은 대구(99.6%)로 집계됐으며,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인 지역은 광주(98.4%)로 나타났다. 23회 조산사 국가시험의 경우 지난해 응시자 12명보다 다소 증가한 18명이 접수했으며, 전원이 응시해 100%의 응시율을 보였다.간호사 및 조산사 국가시험 합격자는 오는 14일 0:00시에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합격자 발표 후 ARS (060-700-2353)를 통해서도 합격확인이 가능하다.
병원 내 타과 의료진의 진단결과를 무시하고, 환자의 폐암진단을 오진한 의사에게 과실과 설명의무 위반에 대한 손해배상을 책임지라는 판결이 나왔다.창원지방법원 제5민사부(재판장 노갑식)는 최근 페암 4기 판정을 받은 환자 김 모씨가 병원과 담당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담당의사의 진단과실과 설명의무 위반으로 더 나은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의 선택권이 박탈됐다”며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앞서 환자 김 씨는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 우측 폐에2cm 정도 크기의 결절이 관찰돼 병원의 암센터 소장인 외과의사 장 모씨로부터흉부 ECT촬영을 권유받았다. 장 씨의 내과진료 의뢰에 따라 김 씨는 흉부 ECT촬영을받았고, 내과의사 이 모씨는 김 씨에게 폐암 1기가 의심된다고 판정, 상급병원으로 옮겨 정밀검사를받을 것을 권유했다.그러나 암센터 소장인 외과의사 장 씨는 내과의사 이 씨와 달리, 환자에게 피고 병원에서 폐암조직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했다.이에 김 씨는 피고병원에서 CT유도 미세침흡인검사를받았다. 장 씨는검사 결과 악성종양에 대한 음성 판정이 나오자 김 씨의 병명을 폐암이 아닌 급성염증으로 판단했다. 이에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경과를관찰하기로 하
의국 등에서 임의대로 전공의를 선발하는 ‘어레인지’관행에 엮여, 다양한 유형의 피해자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교수가 선발을 약속했다가 파기하는 등의 행태로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는 하소연할 곳도 없이 막막한 상황에 처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것.실제로 31일, 모 대학 내과 전공의 지원에서 탈락한 A씨는 “모교의 내과 교수가 선발을 약속해 면접을 보러갔지만 결국 떨어졌다”며 “구제될 수 있는 것도 아닌 문제라 그저 답답할 뿐”이라고 호소했다.이 전공의는 모교가 아닌 다른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내년에 선발해주겠다는 ‘어레인지’를 받았지만, 혹시나 이번처럼 떨어질까 우려돼 또 다른 병원의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 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가고싶던 과이기는 했지만 피해가 발생해도 구제받기 어려운 어레인지 관행 상,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간 어레인지는 전공의 선발과정에 으레 당연시 여기는 관행이었다. 이렇다보니 상당수 병원의 전공의 선발과정에서는 이른바 인기과인 ‘피부과ㆍ안과ㆍ성형외과, 정신과ㆍ재활의학과ㆍ영상의학과’라 하더라도 1:1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대학병원에서 수련중인 전공의 B씨는 “보통 많은 병원들이 원서접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뇌졸중 진료 분야에서도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이화의료원은 31일 JCI로부터 뇌졸중 진료에 대한 CCPC(Clinical Care Program Certification, 임상 진료 프로그램 인증)를 획득했다고 밝혔다.JCI 인증이 환자진료, 시설, 의료진 등 의료원 전반에 걸쳐 질 향상과 환자안전에 대한 인증이라면, JCI CCPC는 특정 질환(암, 심부전,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에 대한 진료 프로그램과 환자의 치료 결과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는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JCI 조사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응급실 방문과 치료, 입원 시의 집중 치료, 검사, 재활, 추후 관리 등 전 진료과정이 우수한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받았다.뇌졸중 진료에 대한 JCI CCPC 획득은 2011년 12월까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7개 병원만이 획득했으며 이번 이화의료원의 인증은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현재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는 외래진료 뿐만 아니라 응급실과 뇌졸중 집중 치료실, 혈관 시술팀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 운영하며, 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ESC(Ewha Stroke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오는 2월 3일 오후3시 경기도 구리시 보건소 지하1층 강당에서 ‘허리통증 치료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의는 신경외과 양문술 교수가 디스크운동, 척추질환, 척추종양 등으로 올 수 있는 허리통증에 대한 설명과 치료법에 대해서 강의하고,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구리시 보건소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선정해 진행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해서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문의:=한양대학교구리병원 031-560-2975, 구리시 보건소 건강증진팀 031-550-8622
의사국시 재수생합격률이 재학생 합격률과 큰 격차를 보이면서 재수생관리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국시 대비학원 메디프리뷰에 따르면 올해 재수생 합격률은 68.8%로 재학생 합격률 96.6%에 비해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렇다보니 재학생이 전원 합격 된 의대이더라도 재수생이 대거 불합격 해 전체 합격률까지 낮아졌다는 것.메디프리뷰 권량 대표는 “학교 간 합격률 경쟁 탓에 미리 유급 등을 통해 응시생 수를 조절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합격률은 이보다 최소 5~10% 낮다고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이번 의사국시에서 관동의대, 단국의대, 울산의대, 충북의대, 한양의대 등은 재학생 전체가 합격했지만, 실기시험에서 탈락한 재수생들이 많아 전체 합격률이 하락했다.무엇보다 재수생들은 정보부족과 패배의식 등으로 삼수 이상 접어들 위험이 높은 우려도 안고 있는 상황이다.권량 원장은 “한번 의사국가시험에 실패하면 삼수 이상의 길로 접어들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이는 거의 모든 학교가 재수생 관리 시스템이 미흡한데다 재수생 스스로 패배감 때문에 후배들이 있는 학교에서 공부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이어 “재수생들이 정보 부족
공정경쟁규약과 쌍벌제로 인해 해외학회 참가를 위한 지원규모가 축소되고 까다로워지자, 참가신청서를 내고도 탈락하는 회원들이 늘면서 해당업무를 담당하는 학회가 속앓이를 하고있다. 실제로 A 학회 관계자는 “이전처럼 자신의 참석이 확정적이라고 믿는 회원 중 상당수가 탈락 돼 참석하지 못하는 예상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선발 과정에서 자칫 오해로 인해 잡음이라도 발생할 경우, 불필요한 내부 갈등 뿐 아니라 정부당국의 관심과 간섭을 자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이렇다보니 학회 측에서는 회원들에게 “해외학회 참가 지원 자격이 충분한 지 스스로 점검해 본후 지원신청을 해달라“며 당부하고 나섰다쌍벌제 규정은 의료인이 제약사로부터 약품판매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할 경우 처벌한다. 학회에서는 이같은 쌍벌제로 인해 해외학술대회 참가 지원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고 토로한다.현재 제약회사의 해외학회 참석 직접 지원은 불법행위다. 다만 지원받는 쪽이나 지원하는 쌍방이 서로를 알수없은 double blind system 은 허용된다. 또 학술대회의 주최 측만이 참가자를 지원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국내학회가 해외학회로부터 회원 참석에 관련된
소비자단체의 라식ㆍ라섹인증서에 맞서 안과의사회가 자체 인증서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자칫 제식구 감싸기 식의 허울뿐인 인증서로 전락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무엇보다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정한 심사절차와 방안이 요구되기 때문이다.그간 한 소비자단체에서는 수술결과와 사후관리, 평생관리 등을 소비자가 만든 약관에 의거해 법률적인 보장을 받고 모든 과정을 소비자의 감시와 견제하에 진행하는 인증서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다.그러나 안과의사회에서는 이를 두고 “인증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절차는 인증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나 기계점검"이라며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학문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하나의 마케팅용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하고 있다.반면 해당 소비자단체에서는 “일반 병원에서는 검사 장비의 경우, 1년에 단 한차례의 점검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제도 도입 초기부터 최근까지 가입된 인증병원이 다른 안과병원들로부터 탈퇴를 강요받아 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현재 안과의사회는 라식전문가, 대학교수, 변호사 등 15명으로 구성된 라식ㆍ라섹 인증서 심의위원회를
마취과학회가 학회원들을 대상으로 ‘마취통증의학과’로의 명칭변경안에 대한 공식적인 여론조사에 나섰다. 학회는 10년전, 마취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로 전문과목 명칭이 변경된 후에도 회원들의 이견이 분분해 학회 명칭은 ‘마취과학회’를 유지해왔었다.마취과학회 관계자는 “전문과목 명칭과 학회의 명칭이 일치하지 않아 외부언론매체와 기관, 일반시민에게 혼동을 주고있는 실정”이라며“그동안 전문과목의 명칭개정과 학회의 명칭개정에 관해 회원들의 의견이 분분했고 10년간 학회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온만큼 다시한번 논의해 중지를 모으는 것”이라고 여론조사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마취과학회는 지난 1999년, 전문과목 명칭변경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2002년 '마취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로 전문과목을 표방했다. 이후 입법 절차를 거쳐 2004년부터는 전문의 자격증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로 표시됐다.그러나 2002년의료법이 개정 된 이후에도 '대한마취과학회'명칭은 그대로 유지하고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전문과목 명칭과 학회 명칭이 일치하지 않아, 외부언론 매체와 일반시민에게 혼동을 주고 있었다는 것.따라서 학회 내부에서도 전문의 자격증에 표시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라는 이름에
원내약국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약품조제를 시킨 의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부산지방법원(판사 주경태)은 최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된 병원장 A씨를 비롯한 병원 직원들에게 500만원~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원내약국에 상근약사가 근무하는 척 눈속임을 하고, 약사 면허가 없는 무자격자를 원내약국에 채용해 이들에게 조제 업무를 시켰기 때문이다.재판부에 따르면 의사 A씨의 병원 내 원내약국에는 약사 B씨가 있었지만, B씨는 1주일에 3일만 출근해 마약류 의약품만 관리하고 의약품 조제는 하지 않았다. 대신 의약품 조제는 약사 면허가 없는 조제실 직원 3명이 담당하고 있었다.A씨 등은 자신들의 관리 하에 있는 병원 소속 담당 실무자에게 지시해, B씨가 상근 약사로 고용돼 입원환자의 의약품을 조제한 것처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고했다.B씨 대신 실제로 약품을 조제한 무자격자 직원들은 3만 2000여명의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피고들은 이외에도 입원환자의 식대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속여 가산금을 받아냈다가 적발됐다.병원 내 영양실 소속으로 돼 있는 영양사와 조리사 등 직원들의 급여와 4대 보험료 지급을 C푸드에서 관리하는 등 병원은 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이화임상시험센터(센터장, 소아청소년과 김경효)가 지난 26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제3회 이화임상시험센터 GCP(Good Clinical Practice)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워크숍에는 국립암센터 남병호 임상연구 대외협력실장, 서울아산병원 김은미 피보험자센터 QA리더, 연세 세브란스병원 라선영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과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경석 교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정우식, 임기환, 주웅, 편욱범, 권복규 교수를 비롯한 국내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임상시험과 관련한 법규 및 연구윤리, 기관의 실태조사 등 전반적인 임상연구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시험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에서의 임상시험 수행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연구 혹은 시험에 참여하는 연구자와 수행기관의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고 임상 연구 인력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병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연구 수행의 질은 물론 임상 연구 인력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화임상시험센터와 국내 임상 시험 연구의 중추적인
최소 23조원~55조원의 건강보험 재정 지출을 불러일으킨 의약분업과 건보통합에 대한 평가와 개혁이 시급한 시기에 이르렀다는 지적이다.이규식 교수(연세대)는 26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건강보장정책세미나에서 “건보통합과 의약분업으로 보험재정 지출에 미친 영향이 최소 23조원~55조원에 이른다”며 “의약분업의 대부분 목적이 실패한 것을 인정하고, 건보정책에서 요양기관 계약제와 소득발생에 대한 보험료 원천징수 등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이규식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의약분업과 건강보험통합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건보재정이 급격히 증가해 재정파탄을 맞게됐다고 봤다. 2001년의 재정지출 증가는 전년대비 3조 5127억원으로 증가율은 33.3%였으며, 보험급여비 증가로 따지면 전년대비 4조 2126억원이 늘은 것으로 증가율은 46.5%에 이르렀다는 것.이 교수에 따르면 지난 1997년~2010년까지 보험진료비 지출 증가에서 가장 큰 원인은 수진율의 증가였다. 이같은 수진율 증가의 원인 중 하나는 의약분업 실시로 환자들이 처방전을 받기 위해 외래방문이 크게증가 했다는 점이란 분석이다. 이와함께 건강보험 통합 이후 급여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상대가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광호)이 다음달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의학관 김옥길홀에서 '퇴행성 관절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한슬관절학회(회장 최남용)가 진행하는 '무릎관절 바로 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퇴행성 관절염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를 위한 교육성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마모되거나 손상돼 통증ㆍ염증 등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관절의 통증이나 강직감, 운동 제한을 유발한다. 따라서 일상활동에 장애를 동반해 우울, 소외감, 무력감 등의 사회 심리적 문제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강좌는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과 안기용 임상운동전문가의 ‘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운동실습’에 대한 건강강좌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 또는 가족 등 퇴행성 관절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참석자 전원에게 대한슬관절학회가 집필한 '퇴행성 관절염 가이드북'과 '무릎관절염 환자를 위한 운동 포스터'가 제공된다.한편, 이번 강좌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02
내원일수 허위 기재로 자격정지처분을 받은 의사가 “내원해 진찰을 받은 일부 환자들이 다음날 내원하기 어렵다며 미리 처방전 발행을 요구해 요청을 들어준것”이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상균)는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는 내원한 환자의 요청 때문에 다음날 처방전을 미리 발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원고의 행위가 동시에 시행한 이학요법료를 진료받지 않은 날짜에 분할해 청구함으로써 환자 본인부담을 회피하는 등 기준을 위반한 것일 뿐이라고 봤기 때문이다.앞서 복지부는 A씨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 내원일수 분할과 이학요법 산정기준을 위반해 청구했다는 것을 적발해내고 의사면허자격정지 1월과 요양기관업무정지 20일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외래 진료시 물리치료와 신경차단술을 동시에 실시한 경우 주된 치료는 요양급여로 적용하고 1종은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복지부에 따르면 A씨는 일부 수진자의 경우 신경차단술과 이학요법을 동시에 실시하고도 이를 분할해 진료받지 않은 날짜에 내원해 진료받은 것으로 전자기록부에 기록한후 진찰료를 청구했다. 또 동시에
대한진단검사의학회를 지난 2년 간 이끌어왔던 민원기 제8대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이, 집행부 자리를 이임하며 그간의 정책추진에 대한 평가와 소회를 밝혔다.민원기 前이사장은 “지난 2년은 국가표준진단의학검사실 설립과 진단검사의학회의 국제화 등 학회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준비하고 추진하는 기간이었다”며 “재단법인 진단검사의학재단 설립과 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관련 정부 부처와의 협조 체계 구축도 집행부가 추진한 주요사업”이라고 말했다.지난 2010년 설립 된 재단법인 진단검사의학재단은 이후 우수검사실 신임인증 평가사업과 인증심사 관련사업, 검사실 신임인증 문항개정 및 질향상 연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민원기 이사장은 “재단을 통해 궁극적으로 체외잔단 분야 표준화의 국내도입과 국제적인 선도적 역할 수행, 국내체외진단 검사 수준의 평가지침 수립, 국내 체외진단 검사의 계량적 평가, 체외진단 분야 표준화 전략 제시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 체외진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될것”이라며 “학회와 학회원 모두의 발전을 도모하는 근간이 될것”이라고 기대했다.진단검사의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사업도 지난 2년간 활발히 전개됐다. 우선 학회의 국제화 사업 일환으로 2010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