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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가인하 압박, 바이오시밀러가 활로역할 할까?

2013년 14조원 규모 성장, 항체바이오의약품 확대 전망

정부의 약가인하정책 등 불안감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가 약가 산정 및 R&D세제지원 등의 정책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예견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향후 2013년까지 14조원 규모로 글로벌 성장해 2017년~2019년까지 매년 50%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경우 지난해 4분기 CMO사업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셀트리온은 전세계적으로 13개 권역 10개사와 바이오시밀러 벌크원료 의약품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비중은 95%에 달해 향후 4년간 30%내외의 고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연간 20~40% 내외로 성장중인 다수의 항체바이오의약품들이 2012년~2015년 사이에 특허가 만료돼 수요증가에 의한 시장성장뿐만 아니라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잠식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인슐린, 인성장호르몬, GCSF, EPO 등의 1세대 단백질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는 시장에 발매된바 있으나 2세대 단백질의약품으로 구분되는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는 인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셀트리온은 마케팅라인을 이용해 향후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으로 바이오시밀러 7개, 바이오신약 4개를 보유해 진행 중이다.

이중 허셉틴, 레미케이드 2개의 바이오시밀러는 2011년 이머징국가를 대상으로 상업적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그 이후 리툭산과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고가의 오리지날 의약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론과 함께 지금까지 상황을 볼때 바이오 시밀러의 영향력이 약해 향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오리지날 대 바이오시밀러의 경쟁 구도보다는 오리지날 제품끼리의 대결 양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삼성의 경우에도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낙관론을 무조건 보장할수 없다는 것이다.

제약시장에 뛰어들기 앞서 수익적 관점도 중요한데 국내제약사들의 경우 신약이 매출에 기여하는 정도가 미미하고 시장 전망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 진입을 망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는 제약계에 바이오시밀러가 해결책이 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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