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의약품 허가를 승인한 후 앞으로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R&D가 글로벌 리더로 등장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이 전하고 있다.
BMI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해 7월 바이오시밀러 허가 조치 후 삼성이 향후 5년 내에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3.89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 바이오 유사 사업을 성장 전략으로 삼아 공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10월 한국에서는 와이어스/암젠이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estanercept)’에 대해 대만 제약회사 Mycenax Biotech에서 생산한 바이오 제네릭을 한국에서 시행한 임상시험 TuNEX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미국 호스피라(Hospira)와 한국의 셀트리온의 계약이 이뤄져 개발 및 시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Espicom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의 최근 많은 회사들이 바이오시밀러 R&D, 제조 및 판매에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한국이 바이오 의약품 제조에 대한 오랜 경험을 통해 많은 복제 바이오 의약품, 즉 로슈의 타미후루(oseltamivir)를 SK 케미칼, 종근당에서 생산하므로 바이오 복제 의약품 분야에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
SK 케미칼은 시판 허가를 취득 후 1개월 내에 oseltamivir 복제품을 시판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이 분야에 정부와 다국적 회사로부터 대규모 투자의 결과라고 Espicom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노바티스는 지난 10월에 한국에 앞으로 5년 간 1억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기타 오츠카,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도 이 분야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유의할 진전 사항으로 KoreaBio 서정선 사장은 “최근 Burrill과 한국 KB 투자회사에서 무려 8천만 달러의 바이오 의약 펀드를 조성해 한국 유망 바이오텍 회사를 도와 획기적인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키는데 도울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는 이어 “2010년 가장 유망한 분야는 바이오시밀러사업으로 이는 혁신의약 개발을 위한 발판의 시작”이라며 “많은 아시아 태평양(AP) 국가들이 바이오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개발에 열중하고 있고, 2010년 AP 국가 간에 보완적 협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KoreaBio는 이러한 협력 협의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BMI는 한국의 보건시장이 앞으로 5년 간 획기적으로 확대된다고 전망하고 매년 평균 17.3% 성장으로 2009년 589억 달러 시장에서 2014년에는 1,308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07년 미국과 FTA 합의에 서명했고, 지난 10월에는 EU와 FTA를 체결했으나 한국의 대부분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들은 이를 환영하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약가 통제로 이미 약가 인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BMI에 의하면 유명 제품의 특허 만료 즉시 복제 의약품 도입을 위한 투자가 활발해 대부분 한국 제약회사의 이번 연도 매출 성장은 1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