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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오 복제약, 의료비절감 주역으로 급부상?

바이오 제약산업, 차세대 신성장동력 확충에 기여

바이오 복제약이 의료비 절감과 바이오 제약산업의 도약을 주도하는 키워드로 꼽히고 있다.

12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11년 국내 10대 트렌드 중에 바이오 복제약이 본격 출시에 따른 바이오 제약산업의 도약이 포함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가 바이오 제약산업이 도약하는 원년이 될것 이라며, 바이오 복제약이 본격 출시돼 바이오 제약 산업이 신성장 동력 확충 및 국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부터 바이오 복제약(바이오 시밀러)의 본격 출시가 예견되고 있다. 1990년 말부터 2000년 초에 출시된 주요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 및 시장독점권이 2011을 기점으로 만료된다.

IMS헬스 데이터 자료를 보면, 관절염치료제 ‘엔브렐’의 2009년 매출액은 65억8000만 달러로 바이오 복제약의 출시가능시기는 2010년 이후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레미케이드’는 2009년 59억3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1년 이후 바이오 복제약이 출시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허셉틴’(48억9000만달러)은 2014년, ‘리툭산’(56억5300만달러)은 2015년 이후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 녹십자, 셀트리온, LG생명과학 등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복제약의 품목 선점 및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바이오 복제약은 한국 바이오 제약 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될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충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의 바이오 기초연구역량은 세계 10위권이지만 블록버리스터 약물 개발 및 선진시장 진출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바이오 복제약은 개발 기간이 짧고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며 한국 특유의 공정혁신역량과 접목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개발기간은 4~6년, 개발비용은 2~4억달러로 일반의약품의 절반 수준이며 기존 바이오 의약품 시장을 대체해 시장진입도 수월하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복제약은 바이오 제약산업이 반도체, 휴대폰, 조선 등 현 주력산업을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매출을 기준으로 2015년까지 특허 및 시장독점권이 만료돼 창출되는 바이오 의약품의 잠재 매출 규모는 약 390억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수명은 연장되는 반면 암, 만성질환, 전염병 등은 확산되고 있어 약효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바이오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는 2002년 6680억원에서 008년 2조3000억원으로 3.4배 급성장했다.

고가의 의약품을 바이오 복제약으로 대처함으로써 의료비 증가가 억제되고 의약품 사용 기회가 확대되어 건강수명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의료개혁 정책에서는 2010~2019년까지 바이오 복제약 도입에 따른 의료비 감소분을 71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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