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엘은 최근 경제사정으로 보아 주요 회사의 인수 합병에 대해 매우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베닝(Werner Wenning) 사장은 뒤셀돌프에서 개최된 회사의 연차 주주 총회에서 바이엘은 전 세계적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미래가 비교적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회사의 주된 우려는 Material Science 부문에서 “급격한 영업 감소”이지만, 의약품 등 보건 분야는 “성장 괴도 위”에 있다고 말했다.
바이엘은 경구용 항 응고약 자렐토(Xarelto: rivaroxaban)에 대해 매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자렐토는 미국에서 시판 허가를 추진 중이고 유럽에서는 이미 둔부, 무릅 관절 교체 수술 후 심층 정맥 혈전 발생 예방으로 허가 시판 되었다고 베닝 사장은 설명했다. 이 제품이 시판 성공하면 연간 20억 유로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에 바이엘은 Direvo Biotech회사 그리고 Maxygen 및 Nycomed사의 종양 치료 신약 프로그램 등 혈액 개발 포트폴리오 인수를 포함한 각종 회사 인수 및 기술 제휴를 통해 사업확대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분간 회사의 유동성과 부채 감소에 우선 순서를 두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인수합병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엿보였다.
“세계적인 금융과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대대적인 회사 인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을 취할 필요가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하고 당초 2009년 수익 감소 5% 목표는 달성하기 쉽지 않지만, Material Science 사업에서 가시적인 회복이 있다면 가능성도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