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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엘 APAC, “혁신 치료제로 심혈관 질환∙암 치료부담 줄일 것”

아-태지역 2021년 의약품 매출 7조 7천억 이상으로 성장



바이엘 아시아∙태평양 제약사업부(Bayer Pharmaceuticals Asia Pacific; 이하 바이엘 APAC)는 202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약사업 매출이 58억 유로(한화 7조 7천억원) 이상으로, 4.8%의 견고한 성장을 이룬 ‘또 다른 기록을 쓴 한 해’라고 밝혔다. 바이엘 APAC 지역 매출은 바이엘 전세계 매출의 약 3분의 1에 달한다.

바이엘 APAC은 코로나19 지속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일본 외에도 호주/뉴질랜드, 한국, 대만과 같은 선진 시장에서 제약사업부 매출 1-2% 성장을 달성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남아시아에서도 나왔다. 인도는 특히 11%의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파키스탄은 2% 성장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아세안 클러스터(ASEAN Cluster)에 속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및 베트남 역시 평균 9%3 성장을 기록했다.

새로 임명된 잉 첸 (Ying Chen) 바이엘 아시아∙태평양 제약사업부 총괄(Head of Commercial Operations)은 “지난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바이엘 제약사업부가 APAC지역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의약품과 필수 의약품 모두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노력을 더욱 기울인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했다. 

이어 “바이엘 APAC 지역의 꾸준하고 강력한 성장은 혁신을 주도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치(value)를 제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중국, 일본을 제외한 APAC 지역에서 자렐토(Xarelto)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12%3로 크게 성장했다. 아일리아(Eylea) 역시 매출10%증가하며 지금까지 APAC 지역에서 출시된 가장 성공적인 제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자렐토는 2008년 이후 130개국 1억명의 환자에 사용된 치료제이자 가장 널리 연구된 경구용 항응고제다. 또한, 아일리아의 바이알(Vials)과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s)는 전 세계적으로 4700만개 이상 판매되며 100개국에서 매년 약 680만명의 환자에게 사용됐다.

바이엘은 2022년 글로벌 제약사업 매출을 3~4% 성장시킬 계획이다. 미국 헬스케어  빅데이터 회사 아이큐비아(IQVIA)는 2021부터 2025년까지 APAC 제약 시장의 평균 성장률이 4~5%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APAC지역의 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바이엘 APAC 제약사업부에게 2022년 피네레논, 베리시구앗, 라로트렉티닙, 다로루타마이드 등의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명의 사람들이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비만을 포함한 만성 질환으로 70세 이전에 사망한다.   이는 2050년까지 APAC 내 인구 4명 중 1명 가량이 60세 이상이 된다는 고령화 추세와 연결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노화와 함께 건강에 누적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대사위험 즉, 체질량 지수(BMI, Body Mass Index),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의 현저한 증가로 이는 2019년 전세계 총 건강 손실의 약 20%를 차지한다.  APAC 지역 내 당뇨병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만 7천만명 이상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전 세계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그 중 절반 정도는 진단조차 되지 않는다.  

바이엘의 피네레논(케렌디아, Kerendia)은 제2형 당뇨병(T2D)과 관련된 만성신장질환 (CKD) 환자에서 긍정적인 신장 및 심혈관계 결과를 나타낸 최초의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수용체(MR) 길항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 최대 40%가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는 신부전/투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심부전은 전세계 6천만명 이상의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 사망 원인 1위이며, 50%는 5년 이상 생존하지 못하고, 환자 5명 중 1명은 2년 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실제 호주에서는 8분마다 1명이 심부전으로 입원한다. APAC 지역의 환자들은 증상의 늦은 발현과 치료에 있어서의 큰 격차가 충족되지 않은 위험을 해결하는데 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져 고통받고 있다. 심부전 악화는 조기에 치료를 최적화하고, 재입원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유럽 심장학회(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심부전 가이드라인 테스크포스(TF)는 2021년 최초로 심부전 악화 관리와 관련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신속한 기초 치료 확립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다수의 전통적인 심부전 치료법은 신호경로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반면, 바이엘의 베리시구앗(베르쿠보, Verquvo®)은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oluble Guanylate Cyclase, sGC) 자극제로 심장 수축, 혈관 긴장도, 심장 재형성 등을 조절하는 세포내 고리형 일인산 구아노신(cGMP)의 합성을 촉진해 심근 및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매년 더 많은 사람들이 진단받고 있는 암

수년간 암 치료에 놀라운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암에 대한 부담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2천만명의 환자가 암 진단을 받았다. 또한 2040년에는 암에 대한 부담이 2020년 대비 전 세계적으로 47% 증가한 약 284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암은 유전자의 특정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 (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NTRK)염색체가 재배열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다른 유전자와 융합했을 때 발생하는 암을 TRK (tyrosine receptor kinase, 타이로신 수용체 키나제) 융합암이라 한다. 이 암은 특정 조직 또는 환자의 나이와 관련이 없으며,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신체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바이엘의 경구용 정밀의학 치료제 라로트렉티닙(비트락비, Vitrakvi)은 소아 및 성인 TRK 융합암 환자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보였다.  

TRK 융합암의 발생 원인인 NTRK 유전자 융합은 특정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 의료진은 검사를 진행하고 암을 유발하는 원인을 발견함으로써 질병의 근원을 표적할 수 있다. TRK 융합암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종양 발생 부위보다는 종양유전학으로 환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특정 치료 접근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정밀의학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립선암, 남성에게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

전립선암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에게서 두 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암이다.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40만명의 남성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으며, 약 37만 5000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치료법은 수술부터 방사선 치료, 호르몬 수용체 길항제, 즉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막거나 표적 위치에서 그 작용을 막는 물질을 사용하는 요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거의 모든 경우에서 암은 결국 기존의 호르몬 요법에 내성을 갖게 된다.  

바이엘의 다로루타마이드(뉴베카, Nubeqa)는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Ri)로 수용체에 높은 친화력으로 결합하여 강한 길항 작용을 통해 수용체의 기능과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일관된 결과를 제공하는 임상시험

2021년 전년 대비 14% 증가한 5500개의 새로운 임상 시험이 시작되는 등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 세계 제약 산업 전반에 임상 시험 활동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5년 전보다 2배 많은 84개의 새로운 활성 물질이 2021년에 출시되면서 신약의 승인 및 출시 역시 가속화됐다. 

상위 15개 제약사는 2021년에 1330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금액을 R&D에 투자했으며, 이는 2016년 대비 45% 증가한 금액으로 매출의 20%에 가까운 수준이다.  

바이엘은 1상부터 3상까지의 임상개발 단계의 약 50여가지 프로젝트를 포함한 강력한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대다수는 고령화 인구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형의 암, 당뇨병성 신장 질환 및 만성 심부전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APAC 지역은 바이엘의 임상 개발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은 46건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종양학 분야다.  

바이엘 아시아∙태평양 제약사업부 의학부 총괄(Head of Medical Affairs, Bayer Pharmaceuticals Asia/Pacific.)인 캐서린 도노반(Dr Catherine Donovan) 박사는 “우리는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3가지 주요 글로벌 임상시험 즉,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신장질환 환자를 위해 개발된 피네레논, TRK 융합암 치료를 위한 라로트렉티닙, 전립선암의 여러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로루타마이드 프로그램에 등록된 환자 중 APAC지역 환자가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오늘날의 디지털 및 분산형 임상시험 모델을 통해 임상 참여가 원격으로 더 쉽고, 편리해짐에 따라 환자의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데이터 생성이 더욱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위한 협업

바이엘은 신약 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싱가포르 경제 개발 위원회(Singapore Economic Development Board )의 지원을 받아 싱가포르 기관들과 함께 암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임상 및 중개 연구(Translation research) 발전을 위해 2,700만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바이엘은 최근에 개최한 브레이크스루 이노베이션(Breakthrough Innovation) 포럼에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 부문 자회사인 립스 바이 바이엘(Leaps by Bayer) 통해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며 향후 3년간 13억 유로(한화 1조 7천억) 이상 투자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노반 박사(Dr Donovan)는 “팬데믹에서의 회복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바이엘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 better life)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변화시키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의료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혁신과 파트너십, 그리고 환자 치료 통합은 바이엘의 생명선(lifeblood)이다. 질병의 상태가 악화되기 전 교육하고, 조기에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한다면 질병의 예후를 개선하고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건강을 위한 기여

바이엘은 50년 넘게 전 세계 130개 이상의 국가에서 교육 및 인권에 기반한 가족 계획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으며, 특히 2021년에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따라 APAC지역 내 약 700만명의 여성에게 현대적 피임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바이엘은 여성 건강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중∙저소득 국가의 여성 1억 명에게 현대적 피임법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바이엘은 소작농을 지원하는 베터 라이프 파밍(Better Life Farm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내의 여성 소작농 및 소작농들의 배우자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바이엘은 비정부단체인(NGO)인 머시코프(Mercy Corps) 인도네시아와 함께 반텐(Banten), 웨스트 자바(West Java) 및 이스트 누사 텐가라 열도(East Nusa Tenggara)의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에게 2020년부터 여성 건강 관리, 가족계획 및 현대식 피임법에 대한 교육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바이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 여성의 10%에 영향을 미치는 고통스러운 질환인 자궁내막증 같은 호르몬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APAC 지역의 여성들을 교육하고 지원하기 위한 로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의 여성들은 질병에 대한 오해들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여성에게는 매우 적은 양만 존재하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이 난소에서 과다 생성되는 질환으로 10대 후반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인도에서 바이엘은 인도 산부인과학회(The Federation of Obstetric and Gynecological Societies of India )와 협력해 ‘자궁보호(Preserve the Uterus)캠페인’을 시작했다. 2019년부터 3800명 이상의 의료 종사자가 50회 이상의 세션을 통해 인도 여성의 부당한 자궁절제술에 대한 우려 사항을 교육하고 해결하기 위한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그들은 이에 대해 의학대학원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잉 첸 (Ying Chen) 바이엘 아시아태평양 제약사업부 총괄(Head of Commercial Operations)은 “바이엘 제약사업부는 여성 건강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가족계획이 필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식 주기 단계에 있는 여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치료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질병 기반 및 병원 중심에서 보다 지속 가능한 환자 중심 예방 치료로 전환하기 위해 환자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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