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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엘, 자렐토 임상적 가치 공유 ‘X-Spotlight’ 심포지엄 성료

고위험군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대상 연구결과 공유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는 지난 12일 다양한 질환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Non-Valvular Atrial Fibrillation, NVAF) 환자의 항응고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X-Spotlight’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령 NVAF 환자의 항응고 치료와 자렐토의 역할이 조명됐으며, 특히 심방세동 환자 중 동반질환 비율이 30%로 높은 당뇨병을 동반한 고령 NVAF 환자의 치료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키노트 세션을 맡은 런던 세인트 조지 대학(St George’s University of London) 존 캠(John Camm) 교수는 ‘당뇨병을 동반한 고령 NVAF 환자의 항응고 치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심방세동과 만성 신장병, 당뇨는 각각 뇌졸중의 주요한 위험 인자이며, 세 가지 질환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존 캠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혈전색전증, 출혈 위험에 영향을 주는 신기능 저하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일관된 신기능 유지 효과를 확인한 자렐토의 리얼월드 연구(RWE)들을 소개했다. 

존 캠 교수는 만성 신장병을 동반한 NVAF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관찰연구인 XARENO 연구에 대해, “자렐토는 VKA 대비 총 임상 이점(뇌졸중 및 기타 혈전 색전증, 주요 출혈,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유의하게 개선시켰으며, 특히 신부전 진행 위험과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시작할 확률을 크게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신기능 유지 효과는 NVAF 환자의 신기능 저하 정도가 다른 각각의 연구 (ANTENNA 연구, RIVAL 연구) 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당뇨병의 유병률은 지난 10년간 62% 증가했으며, 뇌졸중 위험을 70%까지 높이고 그 외에 심혈관계 사망, 신기능 저하, 주요 하지 사건 등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 위험 또한 높일 수 있다. 이어 그는 “당뇨병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는 NOAC으로 치료 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 하지 재관류술 및 절단, 신기능 저하의 위험이 낮아지므로, 경구용 항응고제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존 캠 교수는 “당뇨병을 동반한 비율이 40%였던3상 임상연구 ROCKET-AF에서 확인된 심혈관계 사망 위험 감소 혜택은 여러 RWE를 통해 일관되게 확인됐다”고 전하며 “뇌졸중 또는 전신 색전증, 주요 출혈, 두개내출혈 등을 와파린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특히 당뇨병 환자에서 주의깊게 고려해야 하는 신기능 저하 역시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뇨병을 동반한 NVAF 환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RWE인 RIVA-DM 연구를 언급하며, “ROCKET-AF 연구와 RIVA-DM 연구 데이터에서 각각 75세와 80세를 기준으로 나눠 분석했을 때, 자렐토는 당뇨병 동반 NVAF 환자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심혈관계 사건 및 주요 출혈 위험 감소에 대한 일관되게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존 캠 교수의 발표에 이어, 고위험 혈관계 질환 환자에서 자렐토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패널 토의는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기홍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가 소주제 발표를 진행한 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장내과 박형섭 교수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 교수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이 필요한 NVAF 환자를 위한 NOAC 요법의 다양한 치료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유 교수는 관상동맥질환(CAD)또는 말초동맥질환(PAD)을 가진 환자 치료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를 설명하며, 자렐토와 아스피린을 함께 사용하는 DPI(Dual Pathway Inhibition) 치료법이 COMPASS 연구와 VOYAGER PAD 연구를 통해 유의한 개선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희남 교수는 “NVAF 환자의 항응고 치료 시 동반질환, 신기능, 연령 등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RCT와 RWE를 통해 다양한 환자군에서 근거를 축적해온 자렐토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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