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은 24개월간 아시아 6개국에서 비잔(디에노게스트 2mg)의 장기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리얼 월드 연구인 ‘ENVISIOeN(EffectiveNess of VISanne
® in Improving quality of life in Asian wOmen with eNdometriosis)‘의 최종 분석 결과, 비잔이 장기적으로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 통증(EAPP)을 감소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HRQoL)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Reproductive Science 저널에 지난 2월 2일 게재됐다.
‘ENVISIOeN(인비전)’ 연구는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국 36개 기관의 자궁내막증 환자 887명을 대상으로 24개월 동안 추척관찰한 연구다.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 통증(EAPP, Endometriosis-Associated Pelvic Pain)의 중증도 변화를 평가하는 수치 통증 척도와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을 평가하는 자궁내막증 건강 프로파일(EHP-30) 설문을 통해 비잔의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치료 24개월 후 환자의 91.6%가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 통증(EAPP)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부터 24개월까지 정상 출혈률은 85.8%에서 17.5%로 감소했으며 무월경 비율은 3.5%에서 70.8%로 증가했다.
삶의 질 역시 개선됐다. 비잔 치료 6개월째에 모든 삶의 질(HRQoL) 평가 항목의 EHP-30 점수가 향상됐고 24개월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증척도(-28.9±27.5 및-34±28.4) 및 통제력과 무기력 점수(−23.7±28.2 and−28.5±26.2)에서 가장 크게 개선됐다.
장기적으로 36개월 동안 치료한 자궁내막증 환자의 모든 EHP-30핵심 점수 역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의료진과 환자들은 비잔의 치료에 만족했으며, 80% 이상의 환자는 증상이 개선됐다고 답변했다. 안전성 프로파일 또한 기존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이병석 명예교수(하나로의료재단 총괄의료원장)는 “자궁내막증은 골반통과 그로 인한 삶의 질 저하로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적인 질환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약물 치료를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본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6개국 아시아 여성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되거나 수술로 확진된 자궁내막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환경에서 24개월간 디에노게스트(비잔)를 투여해 임상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됐으며,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골반통과 건강관련 삶의 질이 장기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자궁내막증 환자를 대상으로 디에노게스트(비잔)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1차적 치료제로 장기적으로 사용될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