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 즉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개원의들이 직접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5일,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코리아의료관광협회가 발기인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
지금까지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나 한국의료관광협회 등이 대학병원과 일부 개원의사, 한의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코리아의료관광협회(추진위원장 양우진)는 철저히 개원한 의사를 중심으로 구성 운영된다.
개원의 중심의 코리아관광협회의 출범은 의료관광은 성형, 치아미백, 건강검진 등 가벼운 질환을 다루거나 관광을 함께하는 것으로 1차 기관(의원)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
코리아의료관광협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민호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의료와 관광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정부의 추진 의욕이 대단하지만 그 성과는 현재 지지부진하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정부와 민간단체 사이의 교량 역할을 함으로써 의료관광산업이 빠른 속도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코리아의료관광협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리아의료관광협회는 19개 진료과목 개원의협의회(의사회)가 참여하고 있지만 성형ㆍ피부ㆍ안과·영상의학과ㆍ산과ㆍ비뇨기과, 치과 등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코리아의료관광협회는 개원가 및 여행사에서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개별적인 광고·홍보의 어려움을 돕고 해외환자의 의료사고 예방에 대한 교육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의료관광 관련 협회나 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단법인 등록한 한국의료관광협회, 문화체육관광부에 법인등록을 한방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한의료관광협회, 개원한 의사 중심의 코리아의료관광협회, 복지부 대학병원 의원 등이 참여 설립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