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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부산의사들, 의료관광에 팔 걷고 나섰다”

부산시의사회-부산시, 부산의료관광포럼 결성 본격화

부산지역 의사들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부산 의료계는 포럼 결성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유통업계 등과 연계해 일본·중국 등을 상대로 환자유치에 나서는 등 의료관광을 부산권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키기로 해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의사회 등 부산지역 의료단체와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4월24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역의 의료관광 사업을 선도해나갈 ‘부산의료관광포럼’을 결성했다.

의료관광이란 수술과 기타 전문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관광산업과 결합해 값싼 비용으로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의료관광은 많은 나라가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보고 국가 차원에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의료 관광 선도국인 인도, 싱가포르, 태국 등은 지난해 각각 18만, 37만, 150만명의 국제환자가 다녀갔으나 우리나라는 1만50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걸음마단계다.

이 포럼은 의료계, 관광숙박업계, 언론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의료관광 관련 전문가 그룹으로서 정책대안을 개발 제시 △학술행사, 간행물 제작 등을 통해 의료관광 발전 모색 △국내외 관련단체 등과 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주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사진은 의료인들로 구성돼,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이 포럼 회장을 맡고 있고, 김동헌 부산대병원장·남경진 동아대의료원장·최장석 인제대백병원장·김영균 동의대한방병원장·조성래 고신대 복음병원장·정흥태 부산시병원회 회장·신성호 부산시치과의사회장·박태숙 부산시한의사회장 등 부산지역 의료계 대표들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의사회는 의료관광 사업을 2009년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16개 구군 의사회를 통해 지역별로 의료관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와 서로 협력해 지역실정에 걸맞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개원가가 밀집해 있는 서면지역 의사들은 부산의료관광포럼과는 별개로 부산진구청, 부산진구 보건소 등과 협력해 서면일대를 세계적인 의료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 지역을 ‘서면메디컬스트리트’로 조성하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5월1일 부산진구청에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인협의회’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 단체에는 의사, 한의사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향후 의사와 한의사간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관광을 주 사업으로 하는 메디투어사가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에이전실 활동하게 되는데, 이미 올해 현지 여행사 등과 연계해 일본인 환자들을 10회 정도 유치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불을 지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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