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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연구원’ 출범…초대 원장에 허대석 교수

[임원진 명단]이사에 손명세 연세대 교수 등 12명 인선 완료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새로 설립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임원진 구성을 확정하고 출범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초대 원장(임기 3년)에 허대석 서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또 이사(비상근, 임기 2년)에 손명세 연세대 의대 교수 등 12명, 감사(비상근, 임기 2년)에 의료법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현호 변호사(법무법인 해울)를 12월22일자로 임명했다.

초대 원장으로 임명된 허대석 서울대 의대 종양내과 교수는 신-베스트 닥터(2003년), EBS ‘메디컬다큐’(2008년)에서 암진료 명의로 선정되는 등 임상 경험이 풍부하며, 현재 서울대병원 암센터와 세포·유전자 치료센터의 장을 맡고 있다.

허원장은 특히 암 질환에 활용되는 보건의료기술(의약품·의료기기·의료기술)에 대한 임상적 성과평가와 기술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해 국내외 학회지에 발표했고, 제3회 대한암학회 우수연구자상(2006년)과 제6회 보령암학술상(2007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비상근인 초대 이사는 보건의료연구원 설립과정에 적극 참여한 손명세 연세대 의대 교수 등 설립위원 5명과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하는 보건의료연구원의 특성을 고려해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학 등 관련학계 전문가 및 관련기업의 연구개발 담당자 중 대표성 있는 5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원장과 임원들은 22일롯데호텔에서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곧 바로 설립등기를 추진, 설립을 완료하며 연말까지 서울 종로구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년 1월 보건의료연구원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연구원은 임상에서 활용되는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비교분석과 임상성과 비교평가 등을 통해 과학적·체계적 근거를 생산·확산하는 전문기관이다.

경제성 분석은 동일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의료기기·의료기술의 비용대비 효과 등을 분석하는 것을 말하며 임상성과 평가는 동일질환에 대한 진료 후에 나타난 변화를 평가하는 것.

영국·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90년대부터 전문기관이 설립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 왔으나, 우리나라는 의료비용 증가에 비해 과학적 근거연구는 미흡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보건의료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연구원 설립으로 과학적으로 연구된 임상적 근거가 환자와 의사에게 제공돼 안전하고 효과가 높은 서비스가 확산되고, 심평원·보건산업진흥원 등 기존기관에도 연구결과가 제공돼 국가적 보건의료의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와 의사가 임상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광범위한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추진하고, 이를 과학적·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분야별 전문연구자와 연계체계를 구축, 실제 의료서비스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임상근거를 생산·확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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