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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환자유치 위해 LA 사무소 21일 오픈

“건강검진, 암 등 중증질환 진료연계 서비스 제공”

서울대병원이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해 미국 LA에 현지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21일 개소하는 서울대병원 LA 현지 사무소는 미주 지역 동포의 건강증진을 위한 일환으로 개소하게 됐다. LA 현지사무소는 서울대병원 및 강남센터와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지사무소 개소와 관련 서울대병원은 “미주 지역 동포를 대상으로 병원 및 강남센터와 연계해 건강검진, 암 등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연계와 건강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기 위해 LA 한인 타운 중심지역인 윌셔가(Wilshire 街 3699번지)에 사무소를 개설한다”며 의의를 밝혔다.

LA 사무소 개소에 앞서 서울대병원은 이미 재미동포 및 현지 언론에 병원을 알리기 위한 광고 등을 게재하는 등의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사무소 개소로 인해 재미 환자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미거주자가 2008년 1월부터 10월까지 약 350여명이 강남센터에서 검사를 받았기 때문.

즉, 이번에 개소하는 LA사무소는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재미교포를 서울대병원에서 운영하는 강남센터에 의뢰, 환자들이 빠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검진 결과 질병이 발견될 경우 서울대병원 또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대병원은 “국내에서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현지 병의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환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암 등 중증질환 진단을 받은 재외 국민에 대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에서의 진료예약 서비스와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진체계 구축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건강검진은 LA사무소에 상주하는 간호사가 고객과 직접 상담을 통해 연령, 과거 병력, 가족력 등을 파악해 개인별 맞춤 검진프로그램을 구성한다. 국내 체류 일정에 따라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하는 시스템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강남센터 헬스플래너와 상담이 가능”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LA사무소 개소 기념 ‘한국 의료의 세계화 비전을 위한 건강심포지엄’을 21일(현지시간 20일 오후 5시) LA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노현 기획조정실장이 ‘서울대병원의 의료역량과 LA사무소의 역할’, 조상헌 강남센터 부원장이 ‘9988 건강 프로젝트’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서울대병원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미주 동포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미 우수성을 인정받은 국내 의료서비스 산업을 세계화하는데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이 해외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것은 지난해 11월, 몽골 국립 제 1, 2, 3병원과 의료교류 협약을 체결하면서, 몽골 국립 제2병원에 의료진 연수와 건강검진 및 환자 이송 등을 위한 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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