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 구급대원들이 모여 심폐소생술 등 구급기술 지견을 공유 및 논의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은 서울시 구급대 팀리더들을 대상으로 ‘119 구급대원 고품질 심폐소생술 팀리더 교육’을 성료했다고 12월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교육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급대 팀리더와 구급지도의사 등 총 66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구급역량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119구급대 팀리더와 구급지도의사들이 모여 응급의료 분야의 시범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인공지능·음성인식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응급처치의 효과를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1세션에서는 ‘서울소방 교육지도의사 도입 시범사업’ 운영 경험 발표가 이뤄졌다.
이 사업은 구급지도의사와 구급대원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급대의 술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2024년부터 도입돼, 4개 자치구(강서·노원·성동·동작구)에서 실시하고 있다.
각 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이송 케이스 리뷰 및 디브리핑, 최신 장비를 사용한 기관 삽관 교육 등 시범사업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차년도 개선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세션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구급품질 향상 전략’을 주제로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응급처치의 효과와 정확성을 높인 연구 결과들이 소개됐다.
AI응급의료시스템 활용 전략(세브란스병원 김지훈 교수)을 비롯해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처치 자동기록(서울시보라매병원 이경원 교수) ▲심정지환자 인지 및 처치 의사결정을 위한 AI모형(서울의대 최동현 연구원) ▲병원전단계 맞춤형 심폐소생술 전략(서울대병원 홍기정 교수) 등 구급대원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