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공단, 임의조사에 의한 부당환수업무 중지하라”

의협 집행부, 공단 관계자와 업무협의

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건보공단에 임의조사 부당환수업무를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공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보공단 이사장 및 상임이사 등 주요보직의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최근 일선 공단 지사별로 의료기관에 대한 진료비 환수 및 부당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재 물리치료 청구와 관련한 요양급여기준이 일 단위 평균에서 월 단위 평균으로 변경하는 사항이 입법예고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공단 지사에서는 일 단위 기준을 적용해 진료비를 무작위 환수하고 있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협은 “수액제, 영양제 급여 및 방사선촬영, 심전도측정 관련 부당 조사와 정신과 진료내역 및 진료시간 관련 부당 조사, 공단 직원이 병원에 수시로 찾아와 1개월분 진료기록 전체를 무작위 요구하는 등 부당한 현지조사를 행하는 사례와 같은 공단의 월권적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주수호 회장과 전철수 보험부회장은 최근 공단 관계자와 만나 이와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단 본부에서 각 지사에 부당한 환수업무를 중단할 수 있도록 업무연락을 취할 것과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공단의 환수업무와 관련해 “이는 정권교체가 막 이루어진 상황에서 자리 지키기만을 목적으로 하는 명백한 월권행위이며, 이처럼 성과 만들기식의 전시적 행정을 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에서는 공단 환수업무의 유형을 분류하고 각각에 대한 대처방안 등을 마련해 회원에게 안내키로 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