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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수협, “수출확대‧역량제고 등에 3년간 170억 이상 투자할 것”

3일 제18대 류형선 회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새 얼굴, 제18대 류형선 회장이 ‘젊고 진취적이며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출확대나 역량 제고 등에 3년간 170억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지난 4일, 제18대 류형선 신임회장 취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류형선 회장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향후 3년간 협회 운영 및 비전, 포부를 밝혔다.



류 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및 수출 총력지원 △대한민국 최고품질의 검사기관 도약 △회원중심의 서비스 실현 △경쟁력있고 따듯한 분위기의 직장문화 조성이라는 4대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류 회장은 먼저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및 수출 총력 지원’을 위해서는 국제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PhI Japan‧China‧Worldwide, Vita Foods Europe 등에서 회원사들을 위한 한국관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3년간 총 약 70여억 원의 국고와 협회 지원을 추진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설치비의 50~70%를 지원해 회원사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하며, 제약바이오 마케팅 사업으로 유수한 해외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국내 130개, 해외에 120개 이상의 업체를 초청해 1천여 건 이상의 의약품 수출입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중동, 아프리카, 남미, 인도, CIS 국가 등 매년 2회 이상의 무역 사절단을 파견해 3년간 총 10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두 번째 목표인 회원 중심의 서비스 실현을 위해서는 식약처와 정책 파트너십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 회장은 “원료의약품 수급 현안 확대를 위해 감기약, 항생제, 바이러스제 등 원료 수입을 모니터링해 우리 협회에서 적극적인 원료의약품 수급 체계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해외 주요 수출국 전문가를 초청해 인허가 절차 및 각국별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요 국가의 의약품 정보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의약품 허가 정보를 외국 바이어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표준통관예정보고, 관련 보안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집을 마련 및 회원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하며 민원 설명회도 자주 개최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세 번째로는 향후 3년간 부설 시험연구소의 첨단시험 장비 등에 약 70여억 원의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교육 훈련 및 교육 훈련을 강화해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 바이오 분야 위탁 시험에 대비해서 시험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검사 기관으로 지원 육성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더해 류 회장은 ”식약처 사업 수주에도 힘써 지속적으로 용역 연구를 수행해, 시험검사 분야에서 식약처의 카운터 파트너의 기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ISO17025 인정 범위도 확대하고 한국규제과학센터와 MOU를 체결해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이 대한약전 시험검사기관이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직 및 인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마련하고 인사 및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필요한 간부들을 확대 편성, 능력있는 직원을 팀장/책임 매니저로 발탁을 하는 등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직원들이 직장을 더 많이 아끼고 좋아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수단을 강구하고 특정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에 대한 보상과 실현으로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직장으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류 회장은 “제가 꿈꾸는 협회의 모습은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대외협력, 회원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준공공기관 수준의 지속가능한 검사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3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은 “협회를 둘러싼 현실이 녹록치 않다. 내수위축, 투자감소 등 제약산업 위기에 맞서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기술발전에 발맞춰 경쟁기관 대비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협회는 혁신적인 자세로 변화와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며 “관계 기관들과 잘 협조해 18대 집행부가 잘 발전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류형선 신임 회장은 지난 2월 28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취임하면서 약 3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지난 2012년부터 2024년 초까지는 동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수출진흥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국산 의약품의 해외시장 개척 경험이 풍부하며 협회 업무 전반적으로 능통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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