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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MS, 다발골수종 약 ‘레블리미드’ 심포지엄 성료

임상 데이터 조명 및 질환 치료환경에 대한 최신지견 공유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지난 2월 11일과 12일 양일 간 전국 혈액내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및 다발골수종 및 소포림프종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레블리미드 론칭 심포지엄(REVLIMID Launching Symposium)’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레블리미드 론칭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다발골수종과 소포림프종의 질환 치료 현황을 조명하는 한편, 다발골수종 치료에 있어 RVd 요법(레블리미드+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소포림프종 치료에 대한 R2 요법(레블리미드+리툭시맙) 등 치료 옵션에 대한 최신 데이터와 지견들이 공유, 논의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의료진들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어 총 88명이 참여했다.

심포지엄 첫째 날은 한국혈액학회 다발골수종연구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성균관의대 김기현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이지윤 교수와 고려의대 김대식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이지윤 교수는 ‘새로 진단된 이식 다발골수종에 대한 주요 RVd 요법 연구 개요(Overview of key studies of RVd in SCT NDMM)’를 주제로 RVd 요법의 대표적인 임상 연구 결과들을 공유했다. 이어진 두번째 강연에서 김대식 교수는 ‘새로 진단된 비이식 다발골수종에서 면역조절제제와 프로테아좀 억제제를 활용한 치료 결과 개선(Improving treatment outcome through IMiD and PI combination in NSCT NDMM)’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심포지엄 둘째 날의 경우 대한혈액학회 림프종 연구회 위원장인 성균관의대 김석진 교수가 좌장으로서 진행된 가운데, 동아의대 이지현 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전영우 교수가 각각 진행했다. 

이지현 교수는 ‘소포 림프종 질환역학과 치료 현황(Overview of Follicular Lymphoma epidemiology and treatment landscape)’을, 전영우 교수는 ‘소포 림프종에 대한 R2 요법의 치료적 접근(Therapeutic approach of R2 in follicular lymphoma)’을 주제로 지견을 공유했다.

연자로 나선 이지윤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는 올해 RVd 요법의 급여 적용에 대한 기대가 크며, 실제 급여 적용 시 다발골수종 1차 치료 시 표준치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RVd 요법 뿐 아니라 R 유지요법(레블리미드)에 대한 급여 적용에 대한 조속한 논의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RVd 요법과 R 유지요법 모두 미국 NCCN 및 유럽 EHA-ESMO 가이드라인에서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치료 옵션들인 만큼, 보험 급여를 통한 환자들의 접근성 확대로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석진 교수는 “이미 다수 데이터를 통해 다발골수종과 소포림프종에 대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온 레블리미드는 개인적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약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다발골수종과 소포림프종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을 줬던 레블리미드의 RVd 요법과 R2 요법, 나아가 R 유지요법까지 올해에는 꼭 급여 확대가 이루어져 더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하루 빨리 더 많은 환자들이 선진적인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BMS제약 김진영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다발골수종과 소포림프종 치료 트렌드를 견인할 레블리미드의 주요 데이터들을 되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레블리미드가 국내 다발골수종과 소포림프종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 확대 뿐 아니라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국내 다발골수종 및 소포림프종 환자와 환자 가족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뤄진 레블리미드는 현재 국내에서 2.5mg , 5mg , 7.5mg , 10mg , 15mg , 20mg , 25mg  용량을 허가 받았으며 다발골수종, 소포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외투세포림프종 관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발골수종 치료 시 새롭게 진단된 환자의 치료에 RVd 요법에 대해 지난 2019년 12월  새로 허가받았다.

RVd 요법은 미국 국립 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 가이드라인에서 다발골수종 치료 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한 경우와 가능하지 않은 경우 모두에서 가장 높은 권고 수준인 preferred regimen, 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는 요법이다.

임상 연구를 통해 이식이 가능한 환자에서 효과적인 관해율(치료 첫 6주기(총 24주) 유도요법 종료 시점 VGPR(Very Good Partial Response) 66.6%, CR(Complete Response) 33.4%을 입증했으며, 이식이 불가능한 환자에서도 레블리미드 및 덱타메타손 병용요법 대비 유의한 수준으로 무진행생존기간이 더욱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43개월 vs 30개월, HR 0.712, 96% CI 0.56-0.906 one-sided p=0.0018).

또한 레블리미드는 지난 2020년 6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소포림프종(1-3a 등급) 환자의 치료에 R2 요법 치료가 가능하도록 허가사항이 확대됐으며, R2 요법은 NCCN 가이드라인에서 소포림프종 2차 후속 치료 시 권고되는 요법이다.

R 유지요법은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 이식 가능/불가능 환자에게,9 유럽 EHA-ESMO(The European Hematology Association and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가이드라인에서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가능 환자에게 권고되고 있으며, 메타분석을 통해 위약 대비 이식 가능한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및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다발골수종 치료 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에 대한 유지요법으로서 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치료법은 없으며, R 유지요법의 경우 국내에서 허가까지는 이뤄졌으나 보험 급여권에는 아직 제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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