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가 4년간의 추적 관찰에서 일관된 생존 개선 혜택을 유지했으며, 중국인 환자 하위 분석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도 치료 이점을 확인했다.
한국오노약품공업-한국BMS제약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니볼루맙)’의 CheckMate-649 3상 임상 4년 장기 추적 관찰 결과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공개됐다.
CheckMate-649 3상 임상은 HER2 음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 1차 치료제로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 치료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 평가한 연구이다. 4년간의 장기 추적 관찰 결과,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PD-L1 CPS 5 이상 및 전체 환자군에서 화학요법 단독 대비 장기적으로 일관된 생존 개선 혜택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또한 4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새로운 안전성 관련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전체 환자군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13.7개월(95% CI 12.4-14.5)과 4년 전체 생존율 13%(95% CI 11-16)를 기록하며, 화학요법 단독(11.6개월[95% CI 10.9-12.5], 8% [95% CI 6-10]) 대비 사망 위험을 약 21% 낮췄다. (HR 0.79, 95% CI: 0.71-0.88) PD-L1 CPS 5 이상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14.4개월(95% CI 13.1-16.2)의 mOS와 17%(95% CI 14-21)의 4년 전체 생존율을 보여 화학요법 단독(11.1개월 [95% CI 10.1-12.1], 8% [95% CI 6-11])보다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켰다. (HR 0.70, 95% CI: 0.61-0.81)
또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전체 환자군에서 7.7개월(95% CI 7.1-8.6)로 화학요법 단독의 6.9개월(95% CI 6.7- 7.2)보다 높게 나타나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20%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HR 0.80, 95% CI: 0.71-0.89) PD-L1 CPS 5 이상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화학요법 단독의 6.1개월(95% CI 5.6-6.9)보다 유의하게 높은 8.3개월(95% CI 7.0-9.3)의 mPFS를 달성해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29% 낮췄다. (HR 0.71, 95% CI: 0.61-0.82)
맹검독립중앙심사위원회(BICR)가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ORR)은 전체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이 58%(95% CI 54-62), 화학요법 단독이 46%(95% CI 42-50)로 확인됐으며,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역시 각각 8.5개월(95% CI 7.7-9.9)과 6.9개월(95% CI 5.9-7.6)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이 더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PD-L1 CPS 5 이상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이 60%(95% CI 55-65)의 ORR과 9.6개월(95% CI 8.3-12.4)의 mDoR을 보이며, 화학요법 단독(45%[95% CI 40-50], 7.0개월[95% CI 5.7-8.0])보다 반응률과 지속기간을 개선시켰다.
또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CheckMate-649 임상 하위 분석에서 중국인 환자를 대상으로도 화학요법 단독 대비 유의한 생존 개선 혜택을 확인하며 동아시아 지역 환자에서도 일관된 치료 이점을 확인했다.
전체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의 mOS는 14.3개월(95% CI 11.5-16.5), 4년 전체 생존율은 21%를 기록하며 화학요법 단독(10.3개월[95% CI 8.1-12.1], 9%)보다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HR 0.62, 95% CI: 0.45-0.84) PD-L1 CPS 5 이상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15.5개월(95% CI 11.9-21.1)의 mOS와 25%의 4년 전체 생존율을 기록, 화학요법 단독(9.6개월[95% CI 8.0-12.1], 11%)보다 사망 위험을 44% 감소시켰다. (HR 0.56, 95% CI: 0.39-0.80)
전체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의 mPFS는 8.3개월(95% CI 6.2-12.4)로 화학요법 단독(5.6개월[95% CI 4.2-6.8])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3% 감소시켰다. (HR 0.57, 95% CI: 0.41-0.80) PD-L1 CPS 5 이상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8.5개월(95% CI 6.0-14.0)의 mPFS를 달성, 화학요법 단독(4.3개월[95% CI 4.1-6.5])보다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9% 낮췄다. (HR 0.51, 95% CI: 0.34-0.76)
ORR은 전체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이 66%(95% CI 55-76), 화학요법 단독이 45%(95% CI 35-56)이었으며, mDoR은 각각 12.5개월(95% CI 7.2-17.7)과 5.6개월(95% CI 4.4-8.3)로 보고됐다. PD-L1 CPS 5 이상 환자군에서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은 ORR 68%(95% CI 56-79), mDoR 12.5개월(95% CI 7.2-23.4)을 기록, 화학요법 단독(48%[95% CI 36-60], 6.9개월[95% CI 3.9-8.5]) 대비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4년 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새로운 안전성 관련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옵디보는 2021년 6월 면역항암제 최초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로서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어 국내 허가를 획득한지 약 2년 만인 2023년 9월 1일부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또는 식도선암의 1차 치료에서 HER2 음성이며 PD-L1 CPS 5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