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 윤택림 병원장이 광주U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금남로 일대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지난 8일부터 전남대병원의 메르스 예방 릴레이캠페인을 펼쳐 온 윤택림 병원장으로서는 이날 성화봉송의 의미가 남달랐다.
“세계적인 대회를 앞두고 메르스로 인해 지역민의 불안감뿐만 아니라 일부 국가의 대회 불참 우려 등 난감한 상황에서 예방캠페인을 전개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행히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지속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지역민의 뜻을 성화에 담아 달렸습니다.”
윤택림 병원장은 2일 현재까지 총 8회 실시한 메르스 예방캠페인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폐회식 때까지 캠페인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택림 병원장은 남광주고가 사거리부터 대성학원 앞까지 성화봉송 노선 총 27개 구간 중 16번째 구간(하나대투증권~센트럴상호저축은행) 180m를 달렸다.
한편 전남대병원 의료진 20여명은 이날 광주U대회 전야제가 열리는 전남대운동장에서 9번째 메르스 예방 릴레이캠페인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