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5년도 2/4분기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소 총 79개소에 대한 정기감시를 실시한 결과 19개소(24%)가 의료기기법을 위반하였다고 밝혔다. 단속결과 적발된 19개 업소의 주요 위반내역으로는 소재지에 시설이 없는 곳이7개소로 가장 많았고, 품질관리 불철저(4개소), 표시 미기재(3개소), 소재지 변경허가 없이 제조․판매 (2개소), 제조관리자 변경 미신고 등(3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가된 소재지에 제조시설이나 시험시설이 없는 7개 업소에 대하여는 제조업 허가취소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개인용 조합 자극기의 품질검사기록을 작성안하고 생산판매하는 등 품질관리가 철저하지 못한 4개 업소에 대해서는 당해품목 제조업무정지 3월의 행정처분을, 제조업자 주소, 품목허가번호, 제조번호 등을 기재하지 않고 판매한 3개 업소는 판매업무정지 1월에 해당되는 행정처분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식약청은 향후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업소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으로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업소에 대해는 의료기기
최근 성장 산업으로 각광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규모가 5년내 반도체 산업 규모를 능가할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바이오산업은 2004년에 82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5년뒤인 2010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가까운 1540억 달러(154조원)의 세계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건산업기술동향 2005년 여름호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2010년 1480억 달러 규모의 세계시장 형성이 예측되는 반도체산업 보다 더 큰 규모로, 바이오 의약품은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와 신규 수요창출을 통해 시장규모를 불려가고 있어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미국 FDA가 승인한 바이오의약품은 1982년 2건에 불과했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그 수가 급격히 증가, 2004년 한해 동안 52개의 바이오의약품이 미 FDA로부터 승인을 받아, 현재까지(2004년) 340종의 신규 바이오의약품이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대 블록버스터 제품의 판매액만도 219억 달러(2003년)에 달한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규모는 미국에 비해 아직 작은 수준이지만, 2000년부터 정부가 앞장서 바이오산업 발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전북분원의 연구활동(R&D)이 당초 예상보다 1년 빠른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 4월 착공한 생명연 전북분원의 준공목표가 내년 상반기로 1년 앞당겨져 전북도와 한국생명연구원은 하반기부터 R&D에 착수하기로 합의됐댜고 2일 관계기관은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생명연 전북분원 설립 사업비로 5억 원을 확보하고 하반기 15억 원을 추경에 편성, 건물신축과 연구 장비 구축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생명연 전북분원은 의약품을 비롯한 식품·화장품,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 가능한 새로운 미생물대사물질과 생물소재를 개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지역대학과 기업·연구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에 있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소가 올해 말 완공예정에 있고, 방사선연구원과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2009년 완공예정) 등과 연계해 전북의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생명공학 관련분야의 R&D기관이 전북 정읍을 중심으로 구축되
서울대학교 황우석·이병천교수는 4일 새벽 2시(영국시간 3일 오후 6시)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같은 결과는 4일 네이처에 일부(부분) 커버스토리로 출판되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황우석교수와 이병천교수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미국의 피츠버그 의과대학의 제럴드 새튼(Schatten)박사팀도 연구기획과 기술자문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일반개에서 얻은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이 자리에 3년생 타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프간하운드(Afghan hounds)의 피부세포를 이식해 복제수정란을 만든 뒤 4년생 리트리버(Retriver)의 자궁에 복제수정란을 착상시켰으며,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는 다른 동물과 달리 난자의 체외배양이 어렵고, 체세포 복제과정도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일년에 두 번 정도만 발정이 오는 등 매우 특이한 번식생리학적 특징을 지녀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복제하기 힘든 동물 중의 하나로 여겨져 이번 연구성과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연구팀은 1095개의 복제수정란을 123마리의 대리모에 이식하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지난 2일(화)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혁신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고객만족혁신, 업무프로세스혁신, 조직․인사혁신 등 3대 중점 혁신목표를 설정, 전사적 혁신활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혁신전담조직인 ‘경영혁신추진단’을 지난 7월에 발족하였으며, 원장이 추진단장을 직접 맡아 혁신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영혁신추진단’은 기존 혁신인사팀을 확대․개편해 혁신을 총괄하는 ‘혁신총괄팀’과 각 부서에 설치된 ‘부서TF팀’ 등 6개팀, 총 4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혁신총괄팀은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제도개선을 위한 제도개선반, 고객만족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고객만족반, 조직과 직원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역량반 등 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었다. 앞으로 ‘부서TF팀’은 각 부서장을 팀장으로 해 6-7명의 팀원이 각 부서내에서 혁신과제를 도출해 추진하고, 혁신마인드 확산의 촉진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고객만족혁신과 업무프로세스혁신을 위해 직원서비스향상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29일 내린 정부의 국립대병원 주무부처 이관 방침에 대해 ‘경쟁력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정책’이라고 규정함에 따라 정부와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울대학교의대 의료정책연구실(실장 허대석·내과)은 2일 국립대 병원 주무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한 뒤 국립의과대학은 교육부로, 국립대학 병원은 복지부로 이원화해 관장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대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복지부 산하로 국립대 병원을 이관하려는 시도에 대해나라전체가 공공의료 체계로 운영되는 영국의 경우에도 대학병원은 국가 기관과 대등한 위치에서 ‘자율성’을 존중받고 있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영국에서는 정부의 의료정책 및 연구기능에 자문을 할 수 있도록 의료정책에 대해서는 NICE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 Clinical Excellence)와 같은 협의기구를, 의학연구정책에 대해서는 MRC (Medical Research Council)와 같은 조직들을 운영해나가고 있다”며 예를 든 뒤, “현 체제에서 정부가 제대로 된 시스템만 구축한다면 국립대학 병원은 고
병원에서 공식적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기 전에 인지영역에 있어서 조기경보 사인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Karolinska Institute’와 ‘Stockholm Gerontology’리서치센터는 ‘The Max Planck Institute’와 남부 플로리다 대학과 제휴해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수십년 동안의 중요 연구 보고서들을 종합적으로 분석 후 이 같은 결론을 내고 미국의 정신분석학 협회에 의해 발간되는 Neuropsychology 7월호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신경 정신분석학자들은 정상정인 뇌가 어떠한 경로를 거쳐서 퇴행을 겪게 되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과 의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알츠하이머로 언제 규정짓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밝혀내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치매환자들이 발병 최고 10년전부터 전체적인 인지능력, 과거사건에 관한 기억인 삽화기억, 사물식별능력인 지각속도, 일을 기획하고 조직하는 실행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주의력 또한 다소 떨어지지만 단기기억인 1차 기억은 손상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디.
과학기술부와 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실용화사업 및 국가지정연구실(NRL)사업의 연구개발성과로 화상환자 및 방사선피폭 환자 등의 피부조직 복원치료를 위한 ‘자기 피부세포를 이용한 뿌리는 세포치료제’를 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의학원 손영숙 박사팀이 5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세포치료제는 환자로부터 떼어낸 피부조직으로부터 표피세포를 분리해 16일간 세포수를 약 150~200배 확장시켜 생성된 왕성한 분열 단계의 세포를 상처부위에 직접 분사하는 방법으로, 떼어낸 피부면적의 최대 600배까지 치료할 수 있는 피부 재생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피부 재생률이 탁월하며 화상환자, 방사선피폭 환자 등 재활 성형치료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고 간편한 시술과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되어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2~3개월 내에 ㈜모던 티슈테크놀러지가 이번 연구성과를 기술 이전받아 ‘오토셀’이라는 제품명으로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살아있는 세포를 포함한 인공피부의 경우 1998년 처음 시판된 이후 1999년에 1억 5천만 달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되었고 그 규모가
생물복제와 배아줄기세포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3명이 서울에 모여 황교수를 중심으로 복제에 관한 공동연구를 하게 된다. 미국 피츠버그의대 제럴드 섀튼 교수가 황 교수를 만나기 위해 지난1일 방한, 황교수와 이미 연구작업에 들어갔으며, 영국 에든버러의대 이언 윌머트 교수도 3일 입국해 황교수팀과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섀튼 교수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지난 2000년 원숭이 복제에 최초로 성공했으며, 지난 5월 사이언스에 실린 황 교수 논문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세계 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윌머트 교수는 황 교수팀과 신경퇴행성 질환인 ‘루게릭병’을 배아줄기세포 기술로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공동연구를 협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동에서는 3자간 배아줄기세포 분화와 면역거부반응 해소 연구를 비롯한 영장류 복제 등을 포함한 공동연구 과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오는 10월 18일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바이오산업 국제 심포지엄’에 함께 참석하고, 다음날 19일 황 교수가 추진중인 세계줄기세포은행 개소식을 추진중이어서 국제 연구가
최근 통증치료의 영역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서 이해하기 쉽고 자율적인 평가까지 가능한 학습서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경희의료원 부속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동수 교수는 1일 “후학 양성과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집필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교수는 “대한의학회에서 선정한 학습목표개정과 지난 2003년에 마취과에서 마취통증의학과로의 명칭 변경, 새로운 마취약제와 감시장비 사용 등 많은 변화가 있었던 국내 마취 분야 실정에 맞는 책을 발간했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대한의학회가 선정한 개정된 학습목표의 세부항목들을 이해하기 쉽게 기술하고 있으며, 각 단원 뒤에는 기출문제와 예상문제 그리고 해설을 함께 실어 학습결과를 자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취과학 핵심분석’은 *약물의 상호작용 *마취전투약 *정맥마취 *흡입마취 *근이완제 *국소마취 *척추, 경막외 및 미추마취 *마취 중의 혈압하강 *수액요법 *산-염기 평가 *수혈요법 *심폐소생술 *마취회복환자관리 *호흡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정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부산지역 무슬림과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산지역 보건소에서는 무슬림에 대해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부산 금정경찰서와 부산 금정구보건소는 지난달 29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이슬람 부산성원에서 주말합동예배에 참석한 무슬림 7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간 이슬람계열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국제적인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신봉하는 종교 문제로 공안당국의 감시를 받아왔으며, 경제적 비용문제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날 검진에는 9명의 금정구보건소 의사와 간호원 등이 무슬림들의 혈압과 혈당, 체지방 측정을 도왔다. 금정구보건소 이종덕 공중보건계장은 “한국에 온 후 처음 진료를 받는다는 한 외국인 노동자의 밝은 미소를 보고 보람을 느꼈다”며 “다음 무료 검진때에는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검진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이슬람교중앙회의 이종억 지회장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무료 검진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한국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우호적이 되길 바란다”면서 무료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 연구지원 대사’직이 신설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기위해 ‘바이오 연구지원 대사’를 신설, 서울대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황 교수가 국제연구활동시 커뮤니케이션 도움을 요청해서 그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구체적인 지원활동은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바이오 연구지원대사’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한 황우석 교수의 모든 국제적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초대 ‘바이오 연구지원 대사’에는 정해욱 경제통상연구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해욱 바이오 연구지원 대사 내정자의 정식 발령은 반기문 장관이 출장에서 귀국하는 3일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03
국내 의약품 분야 신약개발연구는 주로 항암제 등 6대 약효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산업진흥원 김민화 연구원의 ‘국내 의약품분야 R&D 동향’에 따르면 약효군별 연구개발동향의 경우 항암제를 비롯한 6대 약효군이 전체 신약개발 중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효군별 연구순위는 항암제가 103건(1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대사성질환치료제가 87건(15%), 심혈관질환치료제 81건(14%), 면역계질환치료제 75건(13%), 감염성질환치료제 67건(11%), 중추신경계약물 61건(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이들 6대 R&D 약효군의 연구개발 점유율이 79%를 차지할 정도로 전체 신약개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소염진통제 33건(6%), 소화기계질환치료제 31건(5%), 호흡기계질환치료제 28건(5%), 비뇨생식기계질환치료제 17건(3%)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신약개발 관련 연구자들이 연구개발 중인 연구단계는 ‘제품화를 목적으로 하는 개발’
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명공학기술(BT) 등 6대 미래유망기술(이하 6T)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31일 “정부는 지난 2002년 6T 분야에 2조2144억원을 투자한 이래로 2003년 2조3578억원, 지난해 3조2980억원 등 꾸준히 투자규모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3년보다 9402억원을 더 투자해 39.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분야별 투자비중으로는 IT가 1조3673억원으로 41.5%를 기록한 가운데 *BT 7717억원(23.4%) *환경기술(ET) 5468억원(16.6%) *NT 3041억원(9.2%) *우주기술(ST) 2550억원(7.7%) *문화기술(CT) 531억원(1.6%) 순이었다. ET와 NT 분야 투자규모가 2003년대비 각각 56.9%, 51.7% 증가해 미래가치가 높은 기술임을 입증했으며, BT와 NT의 기초연구 비율이 각각 41.7%, 43.8%를 기록해 중장기적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NT,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최근 급성 간 부전증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던 이지현 양(14세)의 간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이 양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길병원은 지난 5월 간이식 센터를 설치해 ‘서해안 지역 최고의 간이식센터’를 목표로 소화기내과와 일반외과 협진팀이 간이식센터를 구성, 말기 간경변과 간암환자를 위한 전문치료를 하고 있다. 길병원 간이식 팀은 이양과 혈액형이 같은 엄마의 간이식 가능 여부를 검사했지만 이식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오자 마지막으로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그러던 중 이 양은 6월15일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뇌사자의 간을 제공받아 간이식 수술을 시행, 소중한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됐다. 간이식센터 김건국 외과 교수는 “급박한 상황에서 가족들을 상대로 기증자를 찾았으나 적합하지 않아 애를 태우던 중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아 환자가 소생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아간이식을 성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길병원은 이에 앞서 1997년 11월 인천지역 최초로 간경변으로 앓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