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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뿌리는 화상세포 치료제 첫 상용화”

화상·방사선피폭치료 등 재활 성형치료에 적용

과학기술부와 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실용화사업 및 국가지정연구실(NRL)사업의 연구개발성과로 화상환자 및 방사선피폭 환자 등의 피부조직 복원치료를 위한 ‘자기 피부세포를 이용한 뿌리는 세포치료제’를 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원자력의학원 손영숙 박사팀이 5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세포치료제는 환자로부터 떼어낸 피부조직으로부터 표피세포를 분리해 16일간 세포수를 약 150~200배 확장시켜 생성된 왕성한 분열 단계의 세포를 상처부위에 직접 분사하는 방법으로, 떼어낸 피부면적의 최대 600배까지 치료할 수 있는 피부 재생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피부 재생률이 탁월하며 화상환자, 방사선피폭 환자 등 재활 성형치료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고 간편한 시술과 높은 치료효과가 기대되어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2~3개월 내에 ㈜모던 티슈테크놀러지가 이번 연구성과를 기술 이전받아 ‘오토셀’이라는 제품명으로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살아있는 세포를 포함한 인공피부의 경우 1998년 처음 시판된 이후 1999년에 1억 5천만 달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되었고 그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화상과 당뇨성 궤양 등으로 피부이식이 필요한 사람이 연간 약 25만명으로 추정되며 이와 관련한 시장 규모가 4천억엔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세포를 활용한 생인공피부의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라 제대로 활성화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 ‘오토셀’출시로 보다 효율적으로 환자들의 상처부위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