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나노기술(NT)·생명공학기술(BT) 등 6대 미래유망기술(이하 6T)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투자 규모가 지난해에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31일 “정부는 지난 2002년 6T 분야에 2조2144억원을 투자한 이래로 2003년 2조3578억원, 지난해 3조2980억원 등 꾸준히 투자규모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3년보다 9402억원을 더 투자해 39.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분야별 투자비중으로는 IT가 1조3673억원으로 41.5%를 기록한 가운데 *BT 7717억원(23.4%) *환경기술(ET) 5468억원(16.6%) *NT 3041억원(9.2%) *우주기술(ST) 2550억원(7.7%) *문화기술(CT) 531억원(1.6%) 순이었다.
ET와 NT 분야 투자규모가 2003년대비 각각 56.9%, 51.7% 증가해 미래가치가 높은 기술임을 입증했으며, BT와 NT의 기초연구 비율이 각각 41.7%, 43.8%를 기록해 중장기적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NT, ET, CT 분야 연구개발이 기존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주도했으나 최근엔 대학중심으로 전환되기 시작했으며 민간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