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GSK는 지난 7월 7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 인 테라피 (Advances in Therapy)’에 게재된 리얼 월드 (Real-World) 비교 연구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FF/UMEC/VI and BUD/GLY/FORM in Patients with COPD Stepping Up From Dual Therapy)를 통해, 2제요법에서 3제요법으로 전환한 COPD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2제요법을 사용했던 환자들에게서 ‘트렐리지 엘립타 100 (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 FF/UMEC/VI)’으로 전환한 환자의 데이터 분석 결과, 부데소나이드/글리코피롤레이트/포르모테롤 푸마레이트 (BUD/GLY/FORM) 전환 환자군보다 COPD 악화 발생률 및 위험이 통계적으로 낮은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 연구는 후향적 코호트 분석으로, 2제요법으로 치료를 받다가 단일 흡입기 3제요법 (SITT)으로 단계를 올린 COPD 환자를 대상으로 FF/UMEC/VI와 BUD/GLY/FORM의 효과를 비교한 리얼 월드 (Real-World) 연구 결과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90일 간 2제요법으로 치료를 받다 FF/UMEC/VI 또는 BUD/GLY/FORM 3제요법으로 전환한 메디케어 수수료 서비스(Medicare Fee-for-Service) 보험 가입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에는 총 10093명의 FF/UMEC/VI로 전환한 환자와 3926명의 BUD/GLY/FORM로 전환한 환자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BUD/GLY/FORM 대비 FF/UMEC/VI 투여 시 중등도-중증 COPD 악화 비율이 18%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한, FF/UMEC/VI로 요법 전환은 12개월 시점에서 중증도-중증 COPD 악화 위험이 처음 발생하기까지 시간이 14% 유의하게 낮았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12개월 시점에서 18%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구에서는 2제요법으로 치료받던 COPD 환자가 FF/UMEC/VI 성분의 단일 흡입기 3제요법 (SITT)으로 전환했을 때, 발생률과 발생 위험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한국GSK 의학부 고가람 이사는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환경에서 2제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FF/UMEC/VI의 전환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와 연결됨을 시사하며, 의료진이 COPD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GSK는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COPD 환자의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