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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목 회장 “토사구팽 위기, 히포크라테스 정신 필요”

서울시醫 62차 정총…DUR 시스템 반대 결의문도 채택


서울시의사회(회장 문영목)는 29일 회관 대강당에서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새해 중점 추진사업 및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문영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일 의료악법 저지 투쟁에 일선에 나서며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되새겨보곤 한다”며 “지금 우리 의료계의 처지가 바로 토사구팽과 너무나 흡사하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지난 1년간 의료계는 의료법, 성분명처방,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국가적으로 또 의료내적으로도 많은 시련을 겪었다”며 “이제 지난 10년간 좌파정권 아래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잘못된 의료제도 개혁의 대장정에 있어 당연지정제 폐지 및 단체계약제 도입 등 동등계약의 틀을 확보하고 의약분업의 왜곡된 방향을 전환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사명의식으로 무장한 의료계가 어떤 박해와 억압을 두려워하겠나”고 반문하고 “토사구팽의 현실적 위기를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으로 뚫고 나갈 때 역사는 정의의 편에 선 우리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 참석 대의원들은 전년대비 1800여만원이 줄어든 23억6870만1000원의 새해예산과 각 부서별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진료권의 심각한 침해로 감시와 통제를 위한 실시간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의 의무시행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와 의사의 책임아래 자율적으로 DUR을 활용토록 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밖에 ▲한방 의료기관과 약국에서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대책 강구 ▲전국의사의 날 혹은 전국의사대회 제정 ▲의협 대외협력위원회를 새 정부의 출범에 맞춰 보수, 개편해 의료계 영향력 극대화 ▲심평원 진료비 심사기준 전면 공개 요구 ▲토요일진료, 휴일 수가 인정 요구 등을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임수흠 의협상근부회장도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시스템)과 DUR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갖고 DUR시스템에 대한 의협의 대응방침에 적극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는 주수호 의협회장, 박광수 대의원총회 의장, 김재정 의협명예회장, 김성옥 서울시치과의사회장,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 박성애 서울시간호사회장, 유희탁 의협대의원회 의장, 박귀원 여의사회장, 김건상 대한의학회장, 김도영, 지삼봉, 경만호 전서울시의사회장,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 신영균 고문, 조종화 25개구의사회 대표회장, 임수흠 의협상근부회장, 이화경 서울시보건정책과장, 하권익 서울의대동창회장, 유광사 고려의대교우회장, 윤도준 경희의대동창회장, 오현수 재경경북의대동창회장, 김인호 재경부산의대동창회장, 김일중 내과의사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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