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건치회 “전문의 과잉배출…치협, 대책 마련해야”

첫 치과의사전문의 220명…합격률 95.65%에 성명서 발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회)가 첫 치과의사전문의 합격률이 95.65%에 이르자 성명을 발표하고 복지부와 치협을 비난하고 나섰다.

건치회는 “치협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는 작년 기득권을 포기한 개원가의 우려가 커지자 ‘시험 난이도 조절을 통해 소수정예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시험 결과 결국 220명 합격, 95.65%라는 다 수의 전문의를 배출하는 상황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결과는 비단 올 해뿐 아니라 향후 4~5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행위가 지난 04년 올 첫 전문의시험 대상자였던 전공의들을 졸업생의 30% 이상으로 선발한 후 07년까지 4년간 전공의 수를 오히려 늘려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건치회는 “이로 인해 똑 같은 수련을 받고도 기득권을 포기한 기존 치과의사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이라며 “95.65%의 합격률은 전공의 정원을 축소하지 않은 채 시험의 난이도 조절을 통해 인원 수를 조절하겠다는 시행위의 입장이 알려지면서부터 이미 예견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최악의 결과에 대해 어느 누구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복지부와 치과병협의 주장에 밀려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일관한 치협에 1차적 책임이 있으며, 치협은 당장 시행위를 해체하고 조직을 재정비 해 투명하고 공개된 토론을 거쳐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