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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100주년’ 치협, 학술·전시·체험 어우러진 기념의 장 연다

치협, 100주년 기념 행사 앞두고 3일 기자회견 개최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치과협회가 기념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치과계와 국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치과 의료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향후 1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전망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적인 행사 내용을 발표했다.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까지’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념식, 국제종합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와 함께, 미술전시회, 히스토리 카페, 마라톤대회, 건치노인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로 구성돼 진행된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한성치과의사회의 창립을 시작으로 100년간 세계적인 치과 의료 강국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협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은 강충규 부회장에 따르면 100주년 기념행사는 ▲기념식 ▲국제종합학술대회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4월 11일 송도 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그렉 체드익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치과 의료인들의 다짐을 담은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강 부회장은 이번 국제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임플란트, 치과 교정, 보철, 디지털 치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00개의 강연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치과산업의 성과와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세션을 통해 대한민국 치과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할 예정이다. 

강 부회장은 ”대한민국 치과 의료 수준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며, 외국 치과의사들도 놀라워할 만큼 발전해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치과 의료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0여개의 국내외 치과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강 부회장은 “2023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1, 2위가 치과 임플란트 관련 제품이었으며, 치과 의료기기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치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는 ▲치과의료 역사 전시회 ‘백 히스토리 카페’ ▲건치 노인 선발대회 ▲스마일 런 페스티벌(마라톤 대회) ▲이동 치과 병원 봉사활동 등이 진행된다. 

‘백 히스토리 카페’에서는 100년간의 치과 진료 기구 변화와 역사적 자료를 디지털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130회 이상 무료 진료를 제공해 온 ‘닥터 자일리톨 버스’도 함께 운영된다.

건치 노인 선발대회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노인의 구강 건강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사로, 오는 6월 9일 구강 보건의 날을 전후해 개최된다. 강 부회장은 “스마일 런 페스티벌은 9월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며, 참가비와 후원금은 구강암 및 얼굴 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치과 치료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신 치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치과 진료 존’에서는 AI 기반 구강 스캔과 3D 프린팅 보철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예방 치과 교육 세션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925년 창립 이후 한국 치과 의료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초창기에는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치과 치료 접근성이 낮았지만, 정부와 협회 차원의 다양한 노력으로 구강 보건 교육과 예방 치료가 대중화됐다. 1980년대 이후 치과 보험 제도가 확장되면서 보다 많은 국민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치의학과 AI 기술이 접목되며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치의학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정밀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 AI를 활용한 진단 시스템, 3D 프린팅을 이용한 보철 제작, 로봇을 활용한 임플란트 시술 등 첨단 기술이 치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도 이러한 최신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강 부회장은 “한국 치과 의료는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치과 산업을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앞으로의 100년을 대비해 예방 중심의 치과 치료, 디지털 치의학 발전, 그리고 고령화 사회에 맞춘 맞춤형 치과 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해외 치과 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하여 한국 치과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치과 의료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국민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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