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3월 20일(목)부터 21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코리아 2025’ 행사 중 주요 프로그램인 의료 해외진출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8개국 15개 해외 바이어와 국내 보건산업체 38개사가 참가하여 총 123건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수행했다.
그 결과, 5건의 수출계약(총 317만불 규모)과 1건의 업무협약(MOU)이 현장에서 체결되며 K-헬스케어의 글로벌 수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상담회 최대 규모 계약은 힐세리온(Healcerion)과 미국 에이투에이인테그레이티드로지스틱스(A2A Integrated Logistics)사 간의 150만불 규모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공급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2년간 북미·푸에르토리코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영토 확장을 통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국산 의료기기의 북미 시장 입지 확대가 기대된다.
오톰(OTOM)은 루마니아 테흐노플루스메디칼(Tehnoplus Medical)사(社)와 엑스레이(X-ray) 장비(Generator, Detector, AI 솔루션 포함)를 대상으로 약 79만2천불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현지 병원 및 유통채널과 연계한 장기 공급 계약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공급 가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메디신(iMediSync)은 인도 벨류타임온라인서비스(Valuetime online services)사(社)와 37만5천불 규모의 건식 뇌파 측정기 및 광자극 치료기(Dry EEG with PBM)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동 장비의 인도 전용 모델 생산 및 독점공급 조건이 포함돼 있다.
이어 베트남 탐덕티디지(TAM DUC TDG)사(社)와도 15만불 규모의 추가 공급계약을 성사시켰다. 두 계약을 통해 아이메디신(iMediSync)은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했으며, 제품 경쟁력과 해외 수요를 함께 확인한 사례로 볼 수 있다. 한편, 필드큐어(Fieldcure)는 탐덕티디지(TAM DUC TDG)사(社)와 의료기기, 건강검진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향후 공동사업 및 마케팅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이치엘바이오(EHL BIO)는 인도네시아 글로벌닥터(Global Doctor)사(社)와 줄기세포 기반 치료, 세포 배양 및 보관 서비스에 대한 35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의료관광 연계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의료서비스와 헬스케어 수출이 결합된 융합형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해외진출단 임영이 단장은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출계약을 직접 이끌어낸 성과 중심의 행사였다”며, “K-의료의 수출 확대와 글로벌 진출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