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노바티스, 피부과의료진 대상 화농성한선염 마스터클래스 심포지엄 성료

코센틱스, 2024 EADV서 발표된 개정 가이드라인에서 생물학적 제제 1차 치료로 권고
글로벌 임상 결과 생물학적 제제 경험 없는 환자에서 치료 반응 더 우수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지난 27일 피부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농성 한선염의 생물학적 제제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화농성 한선염 마스터클래스(HS Masterclass)’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8년여 만에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적응증을 허가받은 생물학적 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의 글로벌 3상 임상 연구와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연구가 소개됐으며, 2024 유럽피부과학회(EADV)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유럽 화농성 한선염 재단(EHSF, European Hidradenitis Supurativa foundation)의 개정된 치료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도 함께 다뤄졌다. 

먼저, 좌장을 맡은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의 ‘화농성 한선염 치료와 세쿠키누맙: SUNNY 임상연구 하이라이트’, ▲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대한여드름주사학회 정보이사)의 ‘새로운 화농성 한선염 치료 가이드라인과 임상 현장에서의 치료 지침’이 발표됐다.

첫 세션의 연자로 참석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코센틱스의 허가 근거가 된 글로벌 3상 SUNNY(SUNSHINE, SUNRISE) 연구를 토대로 코센틱스의 임상적 혜택과 가치를 조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SUNNY 연구에서 코센틱스를 2주와 4주마다 투여했을 때, 치료 16주차 시점의 화농성 한선염 임상 반응(HiSCR)  달성률은 각각 43.7% 및 43.9%로, 위약군 32.4% 대비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센틱스로 치료한 환자군의 HiSCR 달성률은 치료 52주차까지 꾸준히 개선됐으며, 16주차에 임상 반응을 보인 환자의 75% 이상이 52주차까지 반응을 유지해 코센틱스의 지속적인 질병 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SUNNY 연구에는 과거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도 포함됐으며, 2주마다 코센틱스를 투여했을 때 치료 16주차 시점의 HiSCR 달성률은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각각 37.0%와 45.6%로 나타났다”며, “생물학적 제제 치료 이력과 관계없이 모두 우수한 치료 반응이 나타났으나, 특히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임상 반응이 더욱 두드러져 코센틱스를 1차 치료로 사용할 때 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는 분당차병원 피부과 이희정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유럽피부과학회에서 발표된 EHSF 화농성 한선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내용과 이에 기반한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생물학적 제제 치료 지침 등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화농성 한선염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임상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중요하지만, TNF-α 억제제인 아달리무맙의 적응증 확대 후 허가받은 생물학적 제제가 전무해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아달리무맙 이후 약 8년 만에 등장한 코센틱스는 지난 9월 유럽피부과학회서 발표된 EHSF 가이드라인 개정 내용에서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 및 기존 전신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한 환자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 1차 치료 옵션으로 아달리무맙과 동등하게 권고되어 미충족 수요가 높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새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대한피부과학회 강훈 회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화농성 한선염의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위한 주요 옵션으로 자리잡은 인터루킨(IL)-17A 억제제에 대한 최신 치료 지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1차 치료에서부터 코센틱스를 포함한 생물학적 제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빨리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센틱스는 염증성 면역질환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IL-17A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로, 2015년 9월 처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후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환자의 중등도-중증 화농성 한선염 치료로 승인받으며, 화농성 한선염 치료에서 생물학적 제제가 처음 등장한 이후 8년여만에 승인된 생물학적 제제이자 첫 인터루킨(IL)-17A 억제제가 됐다.4,5 코센틱스는 2015년 첫 출시된 이후 2022년 기준으로 지난 8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처방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