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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새 당뇨약 ‘마운자로’, “혈당∙체중 개선해 삶의 질 향상 기대”

한국릴리 릴리, 2형당뇨 미충족수요와 GIP∙GLP-1 중심 최신치료지견 조명

한국릴리의 마운자로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2023년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4년 7월에는 초기 BMI가 30kg/m2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m2 이상 30 kg/m2 미만인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했다.

한국릴리(대표: 존 비클)는 8일 자사 2형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미디어 세션을 열고, 2형당뇨병 질환 특징 및 미충족 수요와 마운자로를 중심으로 한 2형당뇨병의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미디어세션에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는 ‘당뇨병 대란; 국내 당뇨병의 성별, 연령별 특성’을 주제로, 국내 2형당뇨병 질환 현황 및 관리 실태와 함께 당화혈색소(HbA1c) 및 체중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국내 2형당뇨병의 가장 큰 특징은 비만 또는 과체중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가 많다는 점이다. 국내 당뇨병 유병자 중 비만 또는 과체중인 경우는 73.5%에 달했다. 비만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에 더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당화혈색소(HbA1c)뿐 아니라 체중 감량도 중요한 치료 목표 중 하나다. 

권혁상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2형당뇨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특히 비만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전히 당화혈색소(HbA1c) 및 체중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화혈색소(HbA1c)가 1% 감소하면 당뇨병 관련 사망률 및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감소하며, 체중을 감량하면 당화혈색소(HbA1c)을 비롯한 여러 대사적 수치가 개선되고 사망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2형당뇨병 환자의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당화혈색소(HbA1c)와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2형당뇨병의 최신 치료 지견 및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마운자로의 차별화된 기전과 2형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 프로그램인 SURPASS 연구에서 확인한 마운자로의 주요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로 GIP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해 혈당을 낮추고, 음식 섭취를 줄이며, 체중을 감소시킨다.

마운자로는 SURPASS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2형당뇨병 환자부터 인슐린을 사용 중인 유병 기간이 오래된 환자까지 다양한 환자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 감소 및 체중 감소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URPASS 연구에서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은 위장관 장애였으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반응은 경증 또는 중등증이었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했다.

최성희 교수는 “마운자로는 GIP 및 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SURPASS 임상연구를 통해 뛰어난 혈당 강하 효과와 체중 감소를 확인했으며, 이를 근거로 미국당뇨병학회는 2024년 개정한 진료지침에서 2형당뇨병 치료 시 마운자로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운자로가 당화혈색소(HbA1c) 조절 및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2형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이사는 “릴리는 1923년 세계 최초로 인슐린을 상용화한 이후 지난 100년 간 더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며, 그 오랜 노력의 결실로 지난 2015년 한국에 도입된 주 1회 GLP-1 수용체작용제인 트루리시티와 이번 미디어 세션의 주인공인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인 마운자로를 꼽았다. 

이어 “릴리는 전 세계적인 생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한국의 2형당뇨병 환자분들께도 마운자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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