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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릴리, 동영상 당뇨교육사이트 오픈

의사 63% “당뇨교육 거의 못하거나 불만족스런 수준” 의견 반영


한국릴리(대표 홍유석)는 급증하고 있는 당뇨환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질환 교육을 위해 의료인을 위한 동영상 당뇨교육 전문 사이트 ‘해피 투게더’(www.lillydiabetes.co.kr)를 11일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를 활용한 플래쉬 동영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당뇨병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

기존 당뇨병 관련 사이트들은 대부분 텍스트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그친 반면, ‘해피 투게더’ 사이트는 자체 제작한 만화 동영상을 통해 등장인물들이 음성으로 친절하고 쉽게 질환 및 관리 방법을 설명한다.

환자가 의사에게 직접 상담하는 이야기로 교육내용이 꾸며져 있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 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나이든 환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편한 클릭으로 동영상을 조작하고, 음성뿐 아니라 큼직한 자막으로 교육 내용을 볼 수 있게 했다.

한국릴리가 이번에 동영상 당뇨교육 사이트를 열게 된 것은, 당뇨병이 완치가 어렵고 평생 조심하여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인 반면, 현실적으로는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

실제로 한국릴리에서 전국 내과 전문의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3%인 54명이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면서 충분한 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거나,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당뇨병 교육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교육할 시간이 없다’ (32명, 37%)와 ‘다양한 교육자료가 부족하다’ (27명, 31%)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 릴리는 만화 동영상을 제작해 전문의들이 환자를 보다 수월하게 교육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들도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해피 투게더’ 사이트는 크게 환자 교육을 위한 자료들과, 임상자료, 치료방안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플래시 동영상으로 제작된 교육 자료는 ▲당뇨병이란 ▲당뇨병의 관리 ▲식사요법 ▲운동요법 ▲인슐린 요법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당뇨환자인 주인공 ‘당초보’씨가 당뇨병에 대해 알아가고, 식사, 운동, 인슐린 요법 등을 통해 당뇨를 관리하는 방법을 플래쉬 동영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교육 내용 요약과 퀴즈 등으로 시청한 내용을 완벽하게 자가학습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릴리 당뇨병치료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김민영 이사는 “릴리는 세계 최초로 인슐린 개발에 성공한 당뇨치료제의 대표 기업인 만큼, 올바른 당뇨 질환 교육에도 앞장서고자 한다”며 “동영상을 활용한 쉽고 차별화된 당뇨교육 시스템 지원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릴리는 이번에 ‘해피 투게더’ 인터넷 사이트를 오픈한 것에 이어, 애니메이션 동영상 교육자료를 병의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더 많은 당뇨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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