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대표 야니 윗스트허이슨)의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가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섬유근통 2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확대됐다.
섬유근통은 특별한 이유 없이 근육, 관절, 인대, 힘줄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확산되면서 목, 어깨, 골반, 등의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심각한 피로, 수면장애, 기분저하 및 우울, 불안장애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겪기도 한다.
심발타는 우울증의 기분증상 개선과 더불어 독립적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치료제다.
전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신석 교수는 “섬유근통 환자들은 만성적인 통증과 피로, 수면 장애 등이 동반되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에 비해 우울증 유병률이 높다”며, “우울증이 동반된 섬유근통 환자들은 우울증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되므로 함께 치료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높였고, 기존 약제 대비 1일 투약 비용이 50%에도 미치지 않아 만성적인 치료가 필요한 섬유근통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릴리 심발타 마케팅팀 배한준 부장은 “심발타의 보험급여 확대로 섬유근통과 우울증의 이중고를 겪어야 했던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이 제공돼 치료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발타는 섬유근통으로 확진 후 삼환계 항우울제 또는 허가사항 중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의 증상완화에 사용할 수 있는 근이완제를 적용한 후 한달 이상 지나도 효과가 불충분할 경우 처방 가능하다. 단, 리리카와 병용투여시 보험급여의 제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