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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USA 연계 행사 성황리 개최

8개 유관기관 공동 홍보관 운영으로 기업 계약 체결 등 성과
업계관계자 600여명 한 자리에 모인‘한국의 밤 리셉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콘퍼런스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USA’)’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바이오 클러스터가 위치한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에서 6월 3일(월)부터 6일(목)까지(현지 시간) 나흘간 진행됐다.

진흥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인호),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정은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회장 이득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등 7개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하에 다채로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먼저 행사 기간인 6월 3일(월)부터 6일(목)까지 공동 홍보관 ‘코리아 바이오헬스 허브(Korea Biohealth Hub)’ 부스를 열고,  K-블록버스터 입주기업 IR(K-Blockbuster Company Showcase)과 한-호주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5일(수) 진행된 K-블록버스터 입주기업 IR은 한-멕시코 기업 간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License and Supply Agreement) 체결식으로 문을 열었다.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인 오토텔릭바이오社는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社와 향후 5년 간 3천만 정 이상의 복합제 개량신약 ‘ATB-101’ 공급을 위한 멕시코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태훈 CEO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병원 약 35여 곳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멕시코를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멕시코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과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재투자하여 지속적으로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기업 4곳(’22년 입주휴온스USA, ’23년 입주한올바이오파마, ’24년 입주유바이오로직스, 카리스바이오)은 기업별 미국 등 글로벌 진출 전략과 그간의 성과를 발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온스USA社의 최재명 CEO는 “2023년 국소마취제로 262억 원(’22년 대비 113% 증가)의 최대 수출을 달성했다”며, “현재 5개의 FDA 허가 제품을 내년까지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미국 국소마취제 시장의 최대 공급업체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휴온스 그룹 내에서 개발 중인 히알루로니다제의 라이센스 아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주요 빅파마들과도 순조롭게 협의 중에 있어 조만간 긍정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올바이오파마社의 이연정 글로벌전략실장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2년 첫 연을 맺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뉴론 파마슈티컬즈(NurrOn Pharmaceuticals)’와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 개발에 돌입한데 이어, 최근 세포 리프로그래밍 mRNA 기술을 보유한 ‘턴 바이오(Turn Biotechnologies)’社와 기술 도입 계약을 성사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스턴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임상 3상에서 개발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임상을 이어나가는 한편 안과, 면역, 항암, 신경학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치료 접근법(Modality) 도입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바이오로직스社는 이찬규 부사장과 김석규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발 중인 프리미엄 백신 파이프라인과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보스턴에 위치한 현지 지사와 뉴욕주에 설립된 합작법인(EUPOP Life Sciences)을 통해 글로벌 회사들과의 공동 임상 개발 및 라이선스아웃을 적극 추진할 계획을 밝히며,“금번 바이오 USA를 통해 이미 유수의 기업들과 논의를 하였고, 이들과의 협력이 자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카리스바이오社는 윤영섭 CEO가 참석하여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내피세포(iPSC-EC) 생산 기술 기반 심혈관치료제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최근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제를 이용한 국내 최초이자, 혈관내피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임상연구를 승인받은 만큼 글로벌 파트너쉽 확대 및 기술이전을 전략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바이오USA 행사와 보스턴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를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4일(화) 오후에는 진흥원과 호주 엠티피 커넥트(MTPConnect)의 주관으로 ‘한-호주 오픈이노베이션 세미나’가 진행됐다.

본 세미나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 ▲셀트리온 장소용 부장, ▲CSL 퍼디타 체셔(Perdita Cheshire) 연구혁신 담당이사, ▲사노피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 등이 연사로 참석해 양국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대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엠티피 커넥트는 호주 제약 산업, 의료 기술,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15년 설립된 정부 기관으로, 행사에 참여한 스튜아트 디그넘(Stuart Dignam) 엠티피 커넥트 대표는“2023년 기준 바이오USA 최대 참여국이자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4일 저녁에는 진흥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8개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한국의 밤 리셉션(Korea Night Reception)’을 개최하고,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다.

메디컬코리아 재외공관 협력사업의 일환이자, 보건복지부 및 주 미국 대한민국 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된 본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23년에 이어 올해 바이오USA에서도 다시 한 번 유관기관 공동 리셉션을 개최하여 매우 뜻깊다”며, “기업 간 계약 체결과 글로벌 협업 기회 마련 등 성과가 있었던 만큼 진흥원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보스턴 CIC 내 ’24년 기준 30개 기업의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입주와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 심화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통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5월 8일 진흥원 등 8개 기관은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진출 협력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전시관‧홍보관 공동 참여와 네트워킹 등 행사 공동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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