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5월15일(수)부터 18일(토)까지 4일간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SMX 컨벤션 센터에서 K-헬스케어 해외 조달 시장 개척을 위한 ‘2024 한-필리핀 보건의료 공공조달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과 필리핀의사협회(Philippine Medical Association, 이하 PMA) 간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일환으로 제117회 PMA 정기 컨벤션 및 과학 회의(117th PMA Annual Convention & Scientific Meetings,)와 연계해 한국관을 최초로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관 개막식이 진행된 5월 15일(수), 진흥원은 PMA와 보건의료 분야 정보 및 기술교류 등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국의 보건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필리핀 의사, 병원 구매 담당자, 기업 관계자 등 700여 명이 4일간 방문해 전시자로 참여한 한국 8개 기업의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K-헬스케어 기업 설명회 및 수출 상담회에 참석해 상담을 진행하는 등 K-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기업과 필리핀 구매자 간 총 80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9건의 업무협약과 3건의 수출계약(총합 60만 달러 규모)이 체결되면서 필리핀 보건의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됐다.
K-헬스케어 기업에 관심이 높은 필리핀 전문의 학회(Philippine Academy of Medical Specialists Inc.)*와 데 로스 산토스 병원(De Los Santos Hospital)은 각각 한국 3개사와 K-헬스케어 제품의 필리핀 현지화 및 연구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필리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필리핀 부동산·건설 기업인 카마야 코스트(Camaya Coast)는 ㈜티에스넥스젠과 필리핀 휴양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카마야 코스트 웰니스 센터(Camaya Coast Wellness Center)에 뷰티, 항노화, 항암 등 K-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및 운영을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진행상황을 눈여겨 볼 만 하다.
현장에서 체결된 對필리핀 수출계약은 총 3건으로 ▲㈜플라잉닥터와 필리핀 Adization Inc. 간 36만 달러 규모 화상 비대면진료 플랫폼 라이센스 파트너십 계약, ▲㈜와이케이벤처스와 필리핀 ateDoc(by Sheryl Palad, M.D.) 간 20만 달러 규모 화장품·의약품 구매 계약, ▲㈜쥬넥스와 Cellab Clinic 간 3만6천 달러 규모 미용 장비 구매 계약이다.
진흥원 의료해외진출단 임영이 단장은 “2024 한-필리핀 보건의료 공공조달 네트워킹 행사를 시작으로 K-헬스케어 기업의 對필리핀 조달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K-헬스케어의 수출활로 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