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과 익산시가 ‘차세대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을 위해 손을 잡았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17일 익산시청에서 익산시와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4월 18일 밝혔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 24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에 대한 사업 계획을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이를 바탕으로 올 3월 18일부터 벨기에 양성자 치료기 제조 기업인 IBA와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양성자 치료센터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 지원과 각종 행정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며, 양 기관은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향상과 익산시민의 건강 증진 및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또한, 원광대학교병원은 최첨단 양성자 치료기 운영으로 전 세계 각국의 의료진을 트레이닝 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양성자 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미래 혁신기술인 입자치료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강화해 특화된 생명산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및 익산시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세계 최초 가속기 3개를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단일 센터 건립이다.
센터 운영 후 양성자 치료를 위해 10년간 약 2만 명의 새로운 암 환자가 30만 회 이상, 원광대학교병원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 익산시의 인근 숙박시설과 식당 이용을 비롯해 약 200억원의 간접적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