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는 지난 2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련 전문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약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자문 회의에는 일산더조은약국 이지현 약사, 상아약국 김선혜 약사, 늘픔온누리약국 최진혜 약사, 가나안약국 김정은 약사가 참석하여 주제발표와 함께 금연 교육 프로그램 부족을 인식하고, 금연을 시도하는 이들의 다양한 특성 및 질환을 고려한 맞춤형 전문 금연상담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의지만으로는 어려운 금연을 더욱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안내와 적절한 금연 치료 약물 활용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먼저 국내 금연프로그램 지원과 흡연자 상담을 위한 시스템 개선,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공유된 해외 사례로 캐나다 약국의 금연 환자 등록시스템이 주목을 끌었다. 캐나다의 경우 흡연자가 약국을 찾아와 금연상담을 하거나, 약사가 환자의 처방전 등을 참고로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권하고 흡연자가 원한다면 가장 먼저 약료관리 시스템과 금연 환자 관리 시스템에 환자가 등록되고, 약사에게는 소정의 상담수가가 지급된다.
또한 약사의 상담 기록과 흡연자의 금연 시도를 위한 약사와의 상담 및 약물 투여 기록이 모두 트래킹이 되어 흡연자의 금연 과정에 대한 기록과 보관이 가능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활용을 통해 약사도 상담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전파할 수 있어 약사의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참고할만한 사례가 된다.
국내에서도 서울시에서 시행했던 세이프 약국에 참여했던 약사들의 흡연자 상담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언급되었다. 다만 현실적으로 약국에서 약사가 금연상담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데, 우선 흡연자의 건강 관련 데이터나 약료관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지원되지 않고, 또한 상담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상담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 약학대학의 교육 과정에서부터 흡연을 금연보조제와 치료제를 약물로 인식하게 하고, 정확한 효능 및 효과, 사용법 등을 교육하여 약국 현장에서 금연 환자에 대한 정확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치료용 니코틴을 함유한 금연 보조제의 경우, 처음 금연 시도 시 담배 흡연량을 대체할 수 있는 적정 용량을 사용하고, 충분한 치료 성분의 흡수를 위한 정확한 사용법을 교육해야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자료로, 흡연자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금연보조제(니코틴 대체제)를 활용해 금연을 시도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공률이 5배 높다는 연구가 있었다. 흡연자의 약 40%가 보건의료 전문가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결국 금연보조제 사용을 중단하게 된다는 된다는 연구 결과 역시 흡연자들의 금연상담에 약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확인했다.
이번 자문 회의는 국내 금연 시장 현황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약국의 금연상담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해외 금연 선진국의 금연상담 현황 △세이프약국 사례에서 본 금연상담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 △국내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니코틴 대체제) 활용 사례 △복약상담 방법 등 금연상담 활성화 방안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의 셀프케어 사업부 배연희 상무는 “흡연은 중독성 질환이며, 적극적인 치료제의 사용과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흡연자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자문위원회를 통해서 흡연자들의 금연상담에 지역사회의 약사님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실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약국 내 금연상담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 힘들다면 니코틴 대체제의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니코레트는 치료 목적의 단일 성분 니코틴만을 체내에 공급하는 금연보조제 일반의약품 중에서 전 세계 및 국내 판매 1위 브랜드다. 국내에는 니코레트 쿨민트 껌과 니코레트 인비지패취가 출시됐으며, 별도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