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바이오센스웹스터(Biosense Webster) 사업부는 CARTO™ 3 Version 7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새로운 TRUEref™ 기술을 적용한 부정맥 진단 카테터 ‘옥타레이 진단용 카테터 (THE OCTARAY™ MAPPING CATHETER, 이하 옥타레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옥타레이는 심방세동을 포함한 주요 심장 부정맥의 진단을 위해 인체에 삽입하는 카테터로 접촉부와 전극 관련 신기술을 도입해 기존 제품에 비해 진단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개선된 제품이다. 심장의 상태를 진단하는 접촉부(스플라인)의 수를 기존 5개에서 8개로 늘리고, 길이도 다양화해 진단이 가능한 범위를 늘렸다. 또한, 전극의 크기를 축소해 간격을 줄이는 대신 전극 수는 20개에서 48개로 늘려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진단 시간은 줄고, 정확도는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40만명에 달한다. 심방세동은 진행성 질환이므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심방세동의 발생 원인은 현재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주로 노화와 관련되어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방세동은 지난 두 세기 간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두 배 가량 증가하는 등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고령화 등으로 인해 2050년까지 심방세동 환자 수가 약 72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2006년부터 2015년 간 심방세동과 관련한 입원 건수가 420%가량 늘어났다. 무엇보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수가 2020년에서 2050년 간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환자 수 및 질병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방세동의 치료에는 약물 치료, 전극 도자 절제술 혹은 냉각 풍선 절제술, 수술 치료 등이 있으며, 심방 세동의 종류 및 증상의 경중 등에 따라 결정된다. 이 중 전극 도자 절제술은 심장의 비정상적인 박동을 일으키는 전기 신호를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치료법으로, 여러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타레이는 이 같은 전극 도자 절제술에 필요한 여러 정보들을 정확하고 통합적으로 제공해 심방 뿐 아니라 심실에서도 부정맥을 매핑 할 수 있게 하고, 관측 속도 및 선명도도 향상된 제품이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 오진용 북아시아 총괄사장은 "존슨앤드존슨은 심혈관질환 치료 분야에서 30년이 넘게 세계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심방세동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기 진단과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옥타레이 매핑 카테터를 도입해 국내 심방세동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새로운 TRUEref™ 기술이 적용된 옥타레이 매핑 카테터는 유럽경제지역의 CE 마크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