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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약바이오사, ‘리스크관리 역량’ 내부적으로 구축해야”

진흥원, 발간물 통해 제약바이오기업 리스크 관리 방향 제시

최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직면한 리스크는 새로운 유형의 등장과 리스크간 상호작용으로 보다 복잡화되고 광범위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소규모, 영세성이기에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체계가 마련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과거의 관리체계로는 효과적인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 

때문에 효율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서는 리스크관리 역량이 기업의 주요 프로세스와 문화에 내재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3년 12월 발행한 발간물 ‘제약바이오기업의 리스크관리’에서는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목표와 리스크관리의 연계 △리스크관리 체계 수립 △기업 내 통합적 리스크관리 문화의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연구팀의 의견이 등장했다.

먼저 연구팀은 기업의 리스크관리가 기업목표 달성과 관련돼 가치창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면서도,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과거에 행하던 협의의 리스크 관리에 머물러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경영환경 불확실성으로 리스크의 범주가 확대되고 기업목적 달성에 장애가 되는 모든 것들이 리스크로 간주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는 기업가치 창출의 측면에서 이해돼야 한다. 기업의 경계획에 리스크관리를 포함시키고, 리스크를 기업의 전략이나 목표와 연관시켜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영진을 향해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리스크관리를 경영상의 과제로 인식 및 기업경영의 일환으로 정착시킬 수 있게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구팀은 보유자원, 비즈니스모델, 산업의 특성 등을 고려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방안과 리스크 발생시 대응에 대한 제언도 남겼다.

먼저 리스크 관리체계에 대해서는 “리스크관리의 부서간 연계, 일상업무 시스템과의 연계, 개별 기업차원의 대응이 어려울 경우 유관기관 중심 공동작업 수행 등을 통해 리스크의 현실화를 전제로 해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리스크 발생 후 대응에 관해서는 “조기에 원상복구 될 수 있도록 조직체계와 프로세스를 정비해야 한다.”면서 “전담부서∙전문인력 구축, 전담부서의 실질적 대응능력 수행, 리스크 관련 의사결정체계 구축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파악할 수 있도록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뤄졌다.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활용, 위기감지 후 전 임직원에 의한 보고체계 등 프로세스 등이 대표적인 방안이다.

연구팀이 세 번째로 제안한 ‘기업 내 통합적 리스크관리 문화의 조성 방법’은 ‘전 직원’이 리스크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이다.

연구팀은 “아직 제약바이오분야에서는 리스크 관리 인식이 부족하다.”면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조직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인지하고, 참여하는 문화가 마련돼야 한다. 각 업무에서 발생가능한 리스크를 고민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고경영진들은 리스크관리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현재 기업이 직면한 리스크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외에도 리스크관리 사례 발굴 등을 포함해 리스크 관리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정보교류를 위한 조직학습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기업의 리스크관리 현황이나 연구는 제한적이며 사례공유도 부족하다. 향후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리스크 현황에 대한 파악과 함께 리스크 진단도구 및 관리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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