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재난의학센터가 구축되며, 기념 심포지엄도 열린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오는 12월 1일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소하는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재난의학의 모든 영역을 다루는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 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민-관 또는 민-군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전국의 의료진과 의대생, 간호대생, 응급구조과 학생 및 일반인, 소방대원, 경찰, 군인 등이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신희준 응급의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신 센터장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병원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재난의학 펠로우십 및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 펠로우 출신으로 다양한 재난의학 국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미국 및 유럽 재난의학회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국내 몇 안 되는 재난의학 전문가다.
국내외 주요 재난의학 교육기관의 훈련교육과 워크숍을 설계하고, 운영위원과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복지부와 WHO 주최의 ‘제5차 국제 군중집회의학 콘퍼런스’에 초청돼 ‘2022년 한국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를 주제로 강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12월 1일 오후 2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CBRNe와 Counter-Terrorism Medicine: 현대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희준 순천향 재난의학센터장과 로베르토 무가베로 유럽 재난의학센터 회장이 주요 연자로 참여해 ▲CBRNe(화학·생물·방사능·핵·고폭탄) 위협 및 대테러의학 개관 소개, ▲최근 CBRNe 위협 및 의학적 대응에 대한 사례 분석(하마스-이스라엘 테러), ▲현장의 최첨단 CBRNe 재난 기술 및 대응 전략의 소개 등에 대해 강의하고, ‘대한민국의 재난의료체계는 CBRNe 및 테러에 안전한가?’를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패널 참석 대상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방부, 화학물질안전원, 원자력연구원, 소방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찰청, 경기도청, 부천시청, 부천시보건소 관계자와 의료진 등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홈페이지(
https://url.kr/39er4c)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