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가 지난 9월 특허 등재 의약품들 중 과반 이상의 특허 등재 건수를 차지하며 ‘철벽 방어’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2023년 9월 총 20건의 의약품 특허 등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7개 제품이 특허 등재를 이뤘으며 이 중 마운자로가 12건으로 가장 특허 등재 건수가 많았다.
가장 첫 번째로 특허 등재 기간이 만료되는 제품은 최근 한국얀센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주(성분명 아미반타맙)’였다. 지난 5월 총 2건의 특허 등재를 이뤘으며 존속기간 만료일자는 각각 2031년 3월 10일, 2033년 11월 21일이었다.
두 번째로는 지난 4일 특허 등재한 퍼제타+허셉틴 격인 한국로슈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페스코피하주사’가 600/600mg, 1200/600mg 용량에 대해 허가를 받아 2032년 10월 11일에 특허 존속기간이 만료될 전망이다.
한국로슈가 특허를 등재시켰던 또다른 제품인 HER 항체치료제 ‘퍼제타주(성분명 퍼투주맙)’ 역시 2032년 10월 11일 특허에 오를 예정이다.
코오롱제약의 손발톱 무좀 치료제 ‘넬클리어외용액(성분명 테르비나핀염산염)’은 지난 22일 특허를 등재해 2034년 1월 23일 특허존속기간이 만료된다.
한국릴리의 당뇨 치료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성분명 터제파타이드)’는 19일 2.5mg/0.5mL, 5mg/0.5mL, 7.5mg/0.5mL, 10mg/0.5mL, 12.5mg/0.5mL, 15mg/0.5mL에 대해 각각 2건씩 허가를 받았으며 2036년 1월 5일에 만료되는 특허가 6건, 2039년 6월 14일 만료되는 특허가 6건으로 총 12건 허가를 받았다.
마운자로는 지난 유럽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UPASS 임상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전에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와 40세 이후에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 사이에 당화혈색소나 체중, 허리둘레 등이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최근에는 비만치료제로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삭센다, 위고비 등과 경쟁을 예고했다.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인 ‘펠루비에스정(성분명 펠루비프로펜트로메타민)’은 5일 특허를 등재해 2040년 11월 11일까지 특허를 보장받는다.
마찬가지로 9월 5일 특허를 등재시킨 종근당의 안약 ‘디쿠아벨점안액(성분명 디쿠아포솔나트륨)’은 2040년 12월 24일 특허가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