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를 비롯해, 치매, 당뇨병성 황반부종, 대장내시경 등 다양한 적응증들의 약제들이 2025년 첫 달 특허 등재에 성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지난 1월 특허등재 현황을 확인한 결과 한 달 동안 10건의 특허 등재가 이뤄졌다.
가장 먼저 특허가 만료되는 제품은 사이넥스의 피부 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레다가겔(성분명 클로르메틴)’로, 지난 21일 특허 등재돼 오는 2026년 3월 14일 특허존속기간이 만료된다.
레다가겔은 겔타입으로 국소도포해 사용되며, Study 201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전반적인 CAILS 반응은 59.7%(대조군 48%)이었고, 완전반응은 14.3%(대조군 11.4%), 부분반응은 45.4%(대조군 36.6%)였다. 또 전반적인 SWAT 반응은 49.6%(대조군 46.3%), 완전반응 6.7%(대조군 3.3%), 부분반응 42.9%(대조군 43.1%)로 나타나며 모든 수치에서 대조군 대비 우월하게 나타났다.
제일약품의 ‘론서프정15, 20(성분명 트리플루리딘, 티피라실)’도 특허 등재됐으며 모두 2034년 9월 5일 만료 예정됐다. 론서프정은 전이성 결장 직장암,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치료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지난 2019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
노바티스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도 특허 등재됐다. 브롤루시주맙을 성분으로 하는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와 ‘비오뷰주’가 특허등재됐으며 두 건의 특허 만료일은 2035년 11월 6일이다.
한국얀센의 방광암 치료제 ‘발베사(성분명 얼다피티닙)’도 3mg, 4mg, 5mg에 대한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오는 2036년 4월 1일까지 특허가 존속될 예정이다.
발베사정은 2022년 1월 국내 허가를 받은 후 약 3년만인 지난 2024년 12월, 회사측이 급여 신청을 했다. 이에 더해 최근 일명 BIG5에 속하는 주요 병원에서도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환자들의 접근성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약품에서는 치매 치료제 ‘디엠듀오정10/20mg(성분명 메만틴, 도네페질)’이 특허등재에 성공해 2037년 9월 27일까지 특허를 보장받는다.
디엠듀오는 도네페질과 메만틴 조합으로는 최초로 허가받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복합제’다. 복용 약물 개수를 줄여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기대가 모이는 제품이다.
끝으로 태준제약은 대장내시경약인 ‘수프렙미니에스정(성분명 염화나트륨, 염화칼륨, 황산칼륨, 시멘티콘, 무수황산나트륨)’이 특허를 획득해 2041년 12월 30일에 만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