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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로사르탄 고용량 사용, 심부전 위험 더 적다”

세브란스병원 오재원 교수, 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코자 임상연구 발표



로사르탄의 고전적인 임상적 효과에 대해 다시 한번 많은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22일 개최된 2023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Importance of HTN Management with CV Disease and Evidence of Losartan’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준비된 세션은 오가논이 준비한 과학세션으로, 대표적인 로사르탄 제제인 코자와 관련한 강의가 진행됐다. 발표는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가 맡았다.

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혈압 조절은 굉장히 중요하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고혈압 가이드라인은 심부전 위험이 높거나 박출률 저하심부전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서는 혈압을 130/80mmHg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오재원 교수는 이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연구로, LIFE, ELITEⅡ, HEAAL 3개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LIFE 스터디는 LVH 환자의 LVH 리그레이션 시 ARB가 좋게 나타난다는 점을 뒷받침해준 연구였다.

오 교수는 “고혈압 환자에서 LVH 등의 있는 경우 심부전 발생이 늘어나기 때문에 혈압을 잘 조절해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며 “혈압 조절을 잘 할 경우 LVH가 줄어들며, 이럴 경우 심부전의 재입원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ELITEⅡ연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오 교수는 “65세 이상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캡토프릴을 사용하는 환자군과 로사르탄을 쓰는 환자군을 비교한 결과 로사르탄 투여군에서 생존률이 높았다.”며 “로사르탄은 캡토프릴보다 내성이 강했으며,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이 상당히 적은 약제였다”고 정리했다. 

또 오 교수는 이어서 설명한 HEALL 연구에 대해 의미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해당 연구는 로사르탄 50mg 투여를 유지하는 군과, 150mg까지 용량을 올려서 사용하는 군에 대한 비교 연구다.

오 교수는 이 연구에 대해서도 “같은 약제에 대해 용량을 더 많이 사용했더니 사망 또는 심부전에 대해 10%의 위험도를 감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자는 다양한 제제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면서 “오래된 연구인 만큼 많은 데이터와 많은 효과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가논의 코자 패밀리 중, 2021년 말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 파동 당시 식약처가 안전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코자정과 코자플러스정은 전체 제조번호에 대해 불순물이 불검출됐음을 입증받았다.

또 지난 해 7월에는 보험코드가 만료됨에 따라 익달부터 개원의와 병원약사를 대상으로 보험코드가 새로 변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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