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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40세 이전 폐경, 폐경 평균연령까지 호르몬치료 필요”

오가논, 폐경 주제로 여성건강 미디어 세션 ‘Her Health’ 개최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기대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이 폐경을 경험하는 평균연령이 49.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폐경 후 여성들이 살아가는 기간은 약 40년에 가깝다. 폐경은 단순한 생리적 변화가 아닌, 여성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여성의 향후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11일 미디어세션을 개최하고, 폐경의 국내 현황과 최신 치료법,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션에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가 참석해 폐경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폐경은 난소에서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는 시기로,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후속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김미란 교수는 폐경을 생애 주기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다.

폐경기에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관 운동 증상(열감과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 비뇨생식계 증상(질 건조증 등), 골다공증 등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증상들이 대표적이다. 특히 폐경기의 초기, 중기, 후기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다르게 나타나므로,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 만 40~69세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9명이 폐경 증상을 경험했으나, 심한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 중 병원 진료를 받는 비율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폐경을 맞이한 여성들은 증상을 제대로 인식하고, 예방적 치료를 통해 후속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르몬 치료는 폐경기 증상 관리의 대표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폐경이 진행되면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중단되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는 호르몬 요법은 많은 여성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김 교수는 “호르몬 요법은 주로 열감, 질 건조증, 골다공증 예방 등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며, “자궁이 있는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병합해 사용하고,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김 교수는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발생률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입됐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은 자궁이 없는 여성들에게 안전한 치료법으로 권장된다. 

김 교수는 “호르몬 치료는 폐경기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올바른 정보와 상담을 통해 불필요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40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난소부전(조기 폐경)에 대해서도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기 난소부전은 말 그대로 난소 기능이 조기에 중단되기 때문에, 호르몬 요법을 통해 평균 폐경 연령까지 호르몬을 보충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김 교수는 “조기 난소부전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몬 요법은 폐경 초기 10년 이내, 즉 60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김 교수는 “이 시기를 지나면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호르몬 요법은 매년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호르몬 치료제 선택 시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각 조직에 따라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활성 조절제(STEAR) ‘리비알(성분명 티볼론)’을 소개하기도 했다.

리비알은 투여 후 3가지 대사물질로 전환돼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의 효과를 모두 나타내며, 유방과 자궁내막에서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억제하면서도 뼈와 생식기 등에서는 에스트로겐 효과를 보이는 독특한 조직 선택적 작용 기전으로 기존 호르몬 치료제보다 유방통과 질 출혈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리비알은 대규모 임상시험과 30년 이상의 처방 경험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오가논 대외협력부 표지현 전무는 “한국오가논은 폐경 호르몬 치료제 리비알을 통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이번 미디어 세션을 통해 폐경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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