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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중앙의료원, 임산부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굴 MOU 체결

한국산후조리원협회와 업무협약 맺어

산후우울감은 대체로 분만 2~4일 내 시작되어 4일째 최고조에 이른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2020년 출산한 산모 3,127명 중 52.6%는 산후 조리 기간 동안 산후 우울감을 경험하기 때문에 산전·후의 산모에 대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와 한국산후조리원협회는 지난 11일 ‘임산부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체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임산부, 산후, 육아기 여성들에 대한 정서적 지원을 위해 체결됐으며, 주요 내용은 ▲임산부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 활성화 ▲임신·출산·산후 관련 정서적 지원 및 심리 상담관련 교육·홍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한국산후조리원협회 김형식 회장은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회복을 위한 돌봄뿐만 신생아와 함께 하는 새로운 가정을 시작함에 필요한 부모교육과 육아교육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산모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할 수 있으며 우리 사회와 국가가 튼튼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산후조리원이 임산부 정신 건강과 관련하여 유익한 정보와 서비스를 산모에게 제공하여 국가 모자보건사업에 보다 기여 할 수 있도록 협조 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최안나 센터장은 “산모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산모 개인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됨과 동시에 자녀의 발달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산후조리원협회는 오랜 시간 산모를 위해 신체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양 기관 협약을 통해 산모의 스트레스 경감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6월 개소한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산전·후 임신과 양육의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신체적・심리적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상담 등 정서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한,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난임 시술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환자를 위한 상담과 대상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등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사단법인 한국산후조리원협회는 산후조리 업계를 대표하며 전국 산후조리원(481개소)과의 연계·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관으로, 산후조리원 운영자 및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운영하는 등 모자보건 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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