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리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장기이식센터장)가 지난 10월30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4차 대한이식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14년 10월 31일부터 2017년까지다.
1969년 창립된 대한이식학회는 외과, 내과, 소아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면역학 및 코디네이터 등 1,0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국내 장기이식을 대표하는 학술단체다.
이 학회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장기이식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다.
안규리 교수는 의학연구원 장기이식연구소 소장, 장기 등 이식윤리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면역학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센터장, 사단법인 생명잇기 대외협력 이사,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 장기이식운영 위원,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Biotransplant 연구소 소장, 중개의학 주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안 교수는 장기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으로 국내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뇌사 장기 기증의 활성화 및 글로벌 표준 수립 등에 큰 공헌을 해왔으며, 장기이식 분야의 첨단화, 이종이식 연구 등의 의학적 성과를 이루어 왔다.
차기이사장은 이사장 임기종료 1년 전에 선출되며, 이사장을 보좌한다. 차기이사장은 이사장 임기 만료 시, 이사장직을 승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