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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선 치료제 개발? 각질 면역조절 기능 타겟 필요

이증훈 교수팀, 만성피부 질환인 건선의 발병 기전 바탕한 연구 발표


향후 건선 치료제 개발에 피부세포인 각질형성세포의 면역 조절 기능을 타겟으로 설정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은 피부과 이증훈 교수, 김창덕 교수, 이정군, 이해을 대학원생이 만성 피부 질환인 건선의 발병 기전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9월10일~13일 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44회 유럽피부연구학회(ESDR)에 발표하여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CpG 핵산으로 활성화된 각질형성세포에서 생성한 IL-17A에 의한 CD4 양성 T 림프구에서 IL22 합성 촉진(IL-17AsecretedfromCpG-stimulatedkeratinocytescaninduceIL-22productioninCD4+Tcells:implicationofkeratinocytesinthepathogenesisofpsoriasis)에 관한 연구이다.

피부 제일 바깥층인 표피에서 생성되는 핵산, 특히 CpG에 의해 활성화된 각질형성세포는 여러 케모카인 및 사이토카인을 합성하여 티림프구를 피부로 이동시킨 후 활성화하여 생성하는 여러 인자에 피부 염증 반응이 매개될 수 있음을 밝혀, 각질형성세포가 건선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피부의 주 구성 세포인 각질형성세포가 Toll-like receptor 9을 통해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기전을 연구한 것으로, 피부에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많은 세균들 또는 피부세포 자체의 사멸에 의해 많은 종류의 핵산이 생성되어 피부 세포의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런 핵산은 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하여 여러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촉진하여 세포 밖 분비를 촉진할 수 있다.

연구에서는 대표적 핵산인 CpG가 각질형성세포를 자극하여 피부 염증 반응에 가장 중요한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IL17 발현 촉진함을 밝혔다. 또한 CpG는 NF-kB 전사인자의 활성화를 통해 IL-17의 발현 조절됨을 확인한 후 CpG에 의한 각질형성세포 활성화로 분비된 IL17를 통해 T lymphocyte의 IL22 발현을 촉진하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건선은 피부에 은백색 껍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면역성 질환으로서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백명중 한두 명 정도로 발생하지만 아직 이 병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지 잘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방법도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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