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이 소아암 및 희귀질환 아이들을 위한 수제 인형을 기부받았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인형장인 장덕희 작가로부터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에 핸드메이드 천사 인형 100개를 전달받았다고 11월 26일 밝혔다.
올해 89세인 장덕희 작가는 40여 년간 중·고등학교 교사 및 대학 가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까지 14년 동안 약 1,500개의 천사 인형을 직접 만들어 천사의 소망이 필요한 여러 아이들에게 선물해 오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100개의 천사 인형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는 소아암 및 희귀질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장덕희 작가는 “충남대학교병원 가정형 호스피스전문기관을 통해 이렇게 인연이 닿게 됐다”며 “천사 인형을 받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150번이 넘는 손질 과정이 전혀 힘들지 않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아이들이 인형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더 행복하다”면서 인형을 만들 때마다 ‘천사 인형을 받은 아이들의 소망을 꼭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인형과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